기장군, 고리원전 드론침입 시도에 고강도 대책 마련 요청

2019-08-16     강세민 기자
기장군청사.

[매일일보 강세민 기자] 기장군이 지난 12일과 13일 이틀에 거쳐 관내 고리원자력발전소(고리원전) 비행금지구역 상공에 정체불명의 드론 다수가 비행한 사건에 대해 고강도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군에 따르면 16일 오전 고리원전 종합상황실을 방문해 관련 상황을 확인했으며, 한국수력원자력(주)과 원전 방호 주무기관의 안일한 방호태세를 강도높게 질책했다고 밝혔다.

또 당시 고리원전에 대한 테러 등으로 원전 안전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중대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군에 적시에 통보되지 않았음에 유감를 표하고, 향후 재발방지와 신속한 상황공유를 통한 상호공조체계 강화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군 관계자는 “관내 고리원전의 보안 및 안전과 관련된 사건이 발생할 경우 지체없이 군에 통보해 군민들의 안전과 유관기관과의 원활한 협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고리원전 측에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