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가짜뉴스 159건 파악...5개 유튜브 채널서 파생”

2019-08-19     김나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최고위원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이후 허위조작정보가 넘쳐나고 있다고 지적하며 “허위조작정보는 바이러스와 사회악”이라고 지적했다. 박 최고위원은 당내 특위에서 이와 관련한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박 최고위원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의 경제보복이 시작된 이후 허위조작정보가 범람하고 있다”며 “실수로 만들어진 잘못된 정보라기보다 명백한 의도가 있다”고 했다. 박 최고위원은 당내 허위조작정보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 최고위원은 그 예로 “허위조작정보대책 특위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제2의 IMF 위기를 앞두고 있다’, ‘IMF 실사단이 극비리로 방한했다’, ‘정부가 일본을 여행한 국민을 처벌할 계획이다’ 등이 있다”며 “명백한 허위 조작정보”라고 했다. 이어 “SNS와 포털, 커뮤니티, 유튜브 등에서 유통되는 159건의 정보를 파악했고 이 정보는 5개의 유튜브 채널에서 파생됐다”고 했다. 박 최고위원은 “지난 강원 산불도 마찬가지였고 사회를 분열시키려는 나쁜 의도를 가진 허위조작정보에 대해 특위에서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허위조작정보는 우리 사회를 오염시키는 바이러스와 사회악”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은 강력하게 대처하길 바라고 있다”며 “특위는 국민 의견을 중심으로 학계, 언론계, 재계 등을 만나 대책을 수립해왔다. 마련된 종합 대책을 곧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박 최고위원은 보수 야당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자 “사실상 진흙탕 싸움 만들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은 청문회 날짜로 안 잡고 사실상 회피하고 있다. 검찰개혁이라는 압도적인 국민 열망에 대놓고 반대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정책검증은 뒤로 회피하고 의혹을 제기해 본질을 희석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했다. 이어 “과거 개각은 인적쇄신으로 국정 철학을 공유하고 동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정치행위였지만 야당의 잘못된 전략으로 온갖 의혹제기와 모든 가족엮기가 됐다”며 “사실상 진흙탕 싸움을 만들어서 개각의 취지를 몰락시키려는 의도”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