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 인근 7만평 규모 ‘중고차 수출복합단지’ 들어선다

총 사업비 1200억원···2023년 상반기 본격 운영 연간 228억원 경제효과, 고용 창출 436개

2019-08-19     김천규 기자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군산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중고차 수출복합단지 조성사업’이 지난 16일 정부의 사전 적격성심사에서 적격 판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군산시에 따르면 군산 중고차 수출복합단지 조성사업은 정부의 고용·산업 위기 지역에 대한 지역경제 활력프로젝트 14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그간 정부의 사전 적격성심사의 부적격 의견이 도출됨에 따라 국가예산 확보에 난항이 예상됐으나 재심을 거쳐 적격 의견으로 판정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군산 중고차 수출복합단지는 총 사업비 1200억 원을 들여 경매장, 품질인증센터, 전시장, 수출업체 입주단지, 정비․튜닝․부품단지 등이 입주해 중고차, 중고건설기계, 특장차 등과 함께 부품을 패키지로 수출하는 등 중고품에 대한 내수 및 수출을 병행하게 된다.

시는 이번 사전 적격성심사 의견을 반영해 내년 중 설계용역을 마치고, SPC설립 등 사전 준비단계를 거쳐 2021년 착공에 들어가 2023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단지 운영이 본 궤도에 올라서면 연간 228억 원의 경제효과와 436개의 고용 창출로 군산항 자동차 수출 물동량이 2만대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