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국토교통부가 운영하고 있는 자동차관리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19년 6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2018년 말에 비해 약 1.0%(약24만대) 증가한 23,444,165대로 집계되어, 인구 2.2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통계가 나왔다.
자동차 사고는 하루에도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지만, 가장 안전하고 운전자에게 좋은 것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방법 일 것이다. 자동차 사고 중에서도 가장 흔하게 일어나는 것이 바로 '문콕'이 아닌가 싶다.
문콕은 주차장에 주정차 된 차량에 부딪혀 일어나는 경우가 많은 데 대부분 과실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문콕은 어떻게 예방하고 대처하는 것이 좋은지 예방법과 대처방법에 대하여 필자는 몇 가지 언급하고자 한다.
첫째 : 도로교통법이 개정은 되었지만, 주정차 차량에 일으킨 사고에 대해서 연락처를 남기지 않고 떠나게 된다면 범칙금이 주어지게 된다. 그런데 문콕 사고에 대해서 엇갈리는 반응들이 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문콕 사고는 해당이 되지 않는다.
이유는 주행 중에 일어난 사고에만 해당되는 내용이어서 주정차 중에 일어난 문콕 사고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다면 문콕 사고를 당했을 때는 어떻게 대처하여야 하나, 문콕 사고로 인하여 보상을 받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만약에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확실한 증거가 필요한데 CCTV나 블랙박스와 같은 영상자료가 있다면 증거자료로 활용이 가능 하지만 만약 문콕 사실을 확인하지 못하면 보상받기가 어렵다.
문콕 가해자를 알 경우 가해자 보험사 측에 수리비를 청구할 수 있고 가해자를 찾지 못했을 때는 자차 가입자가 가입한 보험사에 청구하여 수리비를 받을 수가 있다.
둘째 : 자동차 문콕은 흔히 문을 열다가 옆 차량에 손상을 입히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그렇기 때문에 운전자와 동승자가 동시에 문을 열면 공간이 더 부족하므로 주차 공간에 들어가기 전에 승,하차하는 방법과 문콕이 발생할 수 있는 부분에 도어가드를 부착해서 서로 충격이 되어도 흠집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셋째 : 어르신이 타거나 아이, 임산부가 탑승하는 차량의 경우에는 발생 위험이 더욱 높기 때문에 아이를 태운 부모님의 경우 안전하게 문을 열도록 교육하여 승하차를 도와주는 것이 안전하다.
넷째 : 문콕을 예방하는 방법은 아무래도 좁은 차량이 양옆으로 있는 곳에 주차하기보다 기둥 옆 또는 주차 구역 맨 끝자리 등을 찾아 주차하는 방법도 자동차 문콕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 일 것이다.
위에서 필자가 언급한 예방법과 대처방법을 제대로 준수 한다면 자동차 문콕 피해는 다소나마 줄어들지 않을까 필자는 생각한다.
서산경찰서 해미파출소 경위 방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