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호·박채아·박태춘·김영선 도의원 21일 임시회 5분 발언

2019-08-21     조용국 기자
[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21일 개최된 제310회 경북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명호, 박채아, 박태춘, 박영선 등 4명의 도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북도와 도교육청에 날타로운 비판과 대안을 제시했다. 김명호(문화환경위원, 안동)의원은 “안동댐 건설로 갈라진 도산면과 예안면을 연결하는 ‘도산대교’ 가설로 지방도 935호선을 연결할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1974년 안동댐 담수가 시작된 지 45년 동안 고통을 감내해온 도민의 애환을 해소하고, 이철우 도지사의 관광경북의 비전을 달성하는 중요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채아(자유한국당, 비례) 의원은 경산시 임당유적 전시관 건립 필요성을 강조하고, 하루빨리 건립할 것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그동안 인구 26만과 13개 대학이 있는 경산시의 역사적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는 전시관이 없어 경산시민들이 많이 아쉬워했다”면서 “이미 설립 타당성을 인정받은 임당유적 전시관 건립지원 사업이 경상북도로 이양된 만큼, 지역정체성 확립을 위해 경상북도가 보다 적극적으로 전시관 설립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태춘(교육위원회, 비례) 의원은 보호종료 청소년들이 성공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경북도의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 등에서 보호되다가 만 18세가 되어 사회로 나오게 되는 청소년들이 해마다 2,500여명에 달하고, 경북도도 연간 평균 170여명에 달하고 있으나, 이들을 보호하는 사회안전망은 너무나 허술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취업준비 및 자산형성 관리방법 등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대기업 및 지역기업의 1인1사, 1인1가정 후견인 매칭프로그램도 선제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영선(더불어민주당, 비례) 의원은 봉화군 영풍석포제련소의 환경오염 재발방지를 위한 경상북도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영풍석포제련소는 환경오염유발기업이 지켜야할 최소한의 양심과 책임조차 지키지 않고, 300만 경북도민과 1,300만 영남인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관리책임이 있는 경상북도는 조업정지 120일 처분에 대한 청문절차를 조속히 진행하고, 위법행위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경북도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