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2019 농업 상생발전방안 20-40 청년농업인 간담회 개최
최형식 담양군수, 청년농업인과 꿈꾸는 담양의 미래농업
2020-08-22 박은철 기자
[매일일보 박은철 기자] 전남 담양군은 최형식 군수 주재로 지난 20일 담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청년 농업인들의 생생한 애기를 듣는 ‘20-40 청년 농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농업인과 함께 담양식 지속 가능 농업을 이야기하다’를 주제로 열린 농업 상생발전방안의 3번째 간담회로 청년 창업농과 후계농업경영인, 4-H연합회 등 30여 명이 참석해 담양 미래농업에 대해 이야기했다.
참석자들이 20~40대의 딸기, 마키베리, 낙농, 양봉 등 다양한 농업분야의 청년농가들로 농업?농촌에 정착하는데 느끼는 애로사항과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 정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등 격의 없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청년 농업인들이 가장 크게 느끼는 애로사항으로는 △영농시설 초기투자비용에 대한 경제적 부담 △선배 농업인과의 소통과 영농기술 전수의 어려움 △청년 농업인 우대정책에 대한 일부 부정적인 시선 등을 토로했다.
이에 군은 신규농업인을 위한 지원 확대와 정기적인 만남의 장 마련, 맞춤형 컨설팅과 교육과정 개설 등을 통해 청년 농업인의 영농정착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유튜브, 담양 소식지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청년 농업인들의 작물 재배 등 영농생활, 농촌에서의 육아 등 농업·농촌에 적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 등을 공유하는 등 정서적 유대 강화에도 힘쓸 것을 약속했다.
최형식 담양군수는 “담양농업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 농업인들을 보니 든든하다. 오늘 청년 농업인들의 이야기가 담양의 농업발전을 위한 마중물이 되도록 정책에 반영토록 하겠다”며 “지금의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라는 위기가 농업 소비를 충족하기 위한 공급자인 농업인들이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는 기회로 만들기 위해 청년 농업인들이 큰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