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마을만들기 사업을 통한 전북 농촌의 미래’ 주제로 포럼 개최

농촌마을만들기 사업에 미래비전 제시, 전북 마을사업 정책방향을 위한 각 분야 의견의 장 마련

2019-08-25     전승완 기자
지난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는 지난 22일 진안 마이산 에코타운에서 농촌마을사업의 현재까지 성과와 앞으로 집중해야 할 추진과제를 통해 전라북도 농촌의 미래비전을 제시하고자 농촌활력분과 포럼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라북도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전라북도 농어촌지원센터, 한국농어촌공사, 시·군 마을사업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해 전라북도 농촌마을만들기사업의 발전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참석자들은 “현재까지 행정주도로 추진된 농촌마을만들기 사업의 문제점과 성공사례 등을 면밀히 분석해 우리도 농촌마을만들기 사업에 접목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또한 근 이슈가 되고 있는 농촌지역 과소화 문제해결을 위해 도내 농촌 마을만들기 사업이 ‘사람찾는 농촌’ 실현에 기여해야 하고, 농촌체험과 체류형 농촌체험 장소로도 활용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포럼의 첫번째 발제를 맡은 한국농어촌공사 최완식 차장은 “2020년부터 마을사업이 지방 이양되는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개편 방안을 발표하고, 향후 중앙과 지자체가 협약을 통해 공동의 정책목표를 달성하는 정책적 협력 거버넌스인 농촌협약을 통해 지역주도형 마을 개발사업으로 추진될 것”이라며 이어서 “마을만들기 정책 변화에 지역의 대응이 중요하며, 전라북도 마을들이 각자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발전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두번째 발제는 전라북도 농어촌지원센터 이미경 정책실장이 ‘전북 마을만들기사업의 현황 및 발전방안’이란 주제로 발표했으며, 앞으로의 마을사업은 귀농귀촌, 농촌유학, 농촌관광 등 다양한 분야와의 통합적인 대응전략 마련 중요성을 강조하고, 더불어 마을조직간 네트워킹 강화를 통한 마을간의 상호작용을 활성화해 마을활동의 범주를 확대하고, 나아가 농촌형 신서비스 산업 육성, 농촌형 일자리 지원과 연계 추진을 제시했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도 각 전문가들은 마을사업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현장에서 체감하는 마을사업의 개선사항에 대해 심도있는 질문과 토론으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최재용 전라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전라북도 농촌이 사람찾는 농촌으로 거듭나고, 활력 넘치는 농촌으로 변화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융합하여 발전시켜나가야 한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발제된 전라북도 농촌마을만들기 미래비전과 전문가 토론에서 제안된 내용들이 우리도 마을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락농정 농촌활력분과는 정책수혜자인 농업인단체를 비롯해 분야 전문가, 관련 유관기관, 행정이 참여하는 농정거버넌스 협의체이며, 농촌관광·마을만들기·귀농귀촌 등 다양한 농촌정책을 수시로 의논하고, 정책방향 수립과 문제에 대한 해결점을 찾아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협업체계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