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서로타리, 주거취약계층 세가구에 동시다발 집수리 봉사 펼쳐

재래식 화장실 없애고 목욕탕 온수기 설치 등 신축작업 도배와 장판 시공, 전기설비 등 수리·교체

2020-08-26     오범택 기자
목욕탕을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국제로타리 3620지구 충서로타리클럽이 24~25일 이틀간 지구보조금 사업의 일환으로 서산시 관내 저소득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충서로타리클럽 회원 20여명은 이른 아침부터 거동이 불편하신 동문1동 김병화(96세) 어르신댁을 방문해 화장실 신축작업을 시작으로 신을선(84세) 어르신댁엔 빗물이 새는 처마지붕과 도배를 손석진(77세) 어르신댁에도 도배와 장판, 전기설비 등을 수리·교체하는 집수리 봉사를 동시에 진행했다. 무더운 여름 목욕탕이 없어 샤워하기도 힘들고 겨울엔 온수 이용하기가 어려운 사실을 동문1동 동사무소 직원들을 통해 이야기를 듣고 이번에 샤워시설이 가능하도록 화장실을 신축하고 온수기도 같이 설치하는 작업을 했다. 충서로타리클럽 회원들은 매년 주기적으로 평소에도 소외된 이웃들에게 집수리, 무궁화동산 만들기, 연탄·김장나눔봉사를 실천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봉사를 펼쳐 로타리안의 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클럽이다. 신을선 어르신은 “제가요양 서비스를 받고 있어 요양보호사가 오는데 어느날은 처마지붕서 빗물이 들어와 평상마루에 떨어졌는데 이를 모르고 요양보호사가 미끄러져 크게 다칠 뻔 했다”며 “안전하게 요양보호를 받을 수 있게 해주고 벽도 깨끗하게 도배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두손을 꼭 잡았다. 이흥노 충서로타리클럽 회장은 “세가정에 대한 봉사활동을 한꺼번에 실시했는데도 불구하고 뚝딱해내는 회원들의 모습에 깜짝 놀랐고, 봉사하는 회원들에게 음료, 음식, 작업도구까지 회원간 스스로 자급자족하는 모습에 또 한번 감동했다”고 전했다.
흙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