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제7회 청소년 예산정책 제안대회 개최
청소년참여위원회 대상 수상, 타당성 검토 통해 2020년 예산 반영 예정
2020-08-26 조남상 기자
[매일일보 조남상 기자] 천안시는 지난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19 천안시 청소년 예산정책 제안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7회째 열린 이번 대회는 관내 10개 고등학교 17개 팀이 참가해 시민생활 불편 해소, 제도개선 등 천안 발전을 위한 청소년다운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이를 정책으로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57명의 학생들은 방학 동안 청소년예산학교에 참여해 예산에 대한 이해와 정책개발 실습 등의 교육을 이수하고 17개 팀을 구성했으며 2차 회의를 거쳐 정책을 발굴했다.
이날 제안대회에서 각 팀은 발전시킨 정책을 프레젠테이션, 프린지, 연극 등 다양한 방식으로 발표하며 제안 내용을 심사위원들에게 자신감 있게 전달했다.
대회 결과 영예의 대상은 ‘소외 문화공간 개발’을 발표한 청소년참여위원회 ‘캡틴마블’ 팀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천안상업고 ‘라온하제’ 팀, 천안업성고 ‘큐티보이즈’팀이 이름을 올렸으며 우수상은 천안청수고 ‘환경복지부’팀, 과‘북일여고’ 팀이 선정 됐다. 선정된 팀은 9월 천안시 월례모임에서 수상하게 된다.
심사위원을 맡은 유관형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장은 “기대 이상의 수준 높은 제안, 자료준비, 발표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선정된 제안사업은 관련 부서의 타당성 검토를 통해 2020년도 예산에 반영하게 된다.
차명국 예산법무과장은 “더운 날씨에도 학업을 이겨가면서 새로운 경험과 도전에 나선 학생들의 열정에 밝은 천안의 미래와 희망이 보인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