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2019 전주독서대전’ 개최
2019 전주독서대전 홈페이지 통해 오는 9월 2일부터 사전 접수 후 누구나 무료 참가 가능
2020-08-27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주시가 ‘2019 전주독서대전’을 통해 시민들이 평소 만나기 어려웠던 작가들과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전주시는 올해 전주독서대전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명 작가들과 만나는 다채롭고 매력적인 강연들을 준비했다고 26일 밝혔다.
‘2019 전주독서대전’은 오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전주한벽문화관과 완판본문화관, 향교 등 전주시 일원에서 ‘당신을 쓰세요’를 주제로 펼쳐질 예정이다.
먼저 오는 9월 6일 전주한벽문화관 공연장에서는 2019 전주독서대전의 사전 프로그램인 ‘미리 만나는 그 작가’에 정유정 작가가 초청돼 ‘이야기를 이야기하다’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오는 10월 4일에는 전주독서대전 첫 시작을 알리는 ‘여는 이야기’에 ‘새의 선물’과 ‘소년을 위로해줘’ 등의 작품을 쓴 은희경 작가를 초청해 ‘책에게 말 걸기’라는 주제로 독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은희경 작가는 전라북도가 낳은 소설가로, 이날 특강을 통해 글 쓰는 과정과 8월말 출간된 ‘빛의 과거에 대한 창작 이야기’도 함께 들려줄 예정이다.
이밖에도 독서대전 기간 내내 진행되는 ‘그 책 작가를 만나다’에서는 △정혜윤 북칼럼니스트 △이명현 천문학자 △연재 노동자 이슬아 △김소연 시인 △노래하는 시인 김창완 등이 다양한 공연을 곁들인 강연을 진행한다.
또한 정혜윤 작가가 ‘어떻게 슬픔은 빛이 되는가:정혜윤의 읽기와 쓰기’를 주제로 독서 에세이 장르에 새로운 지평을 연 본인만의 읽기와 쓰기 비법을 들려준다.
둘째 날인 5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천문학자이자 과학책방 ‘갈다’의 대표인 이명현 작가가 쉽고 재미있는 천문학, 우주 생물학에 대해 소개하고, 오후 3시부터는 2018 독립출판 1위로 선정된 ‘일간 이슬아’ 이슬아 작가가 ‘연재 논동자의 기쁨과 슬픔’라는 주제로 글쓰기가 한 사람의 인생을 어떻게 바꿔놓는지, 나아가 작가의 가족과 주변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솔직 당당한 이야기를 들려줄 계획이다.
이어서 같은날 오후 1시 향교문화관 강당에서는 홍성덕 전주대 역사문화콘텐츠학과 교수와 김병용 소설가, 최기우 극작가와 함께 일제강점기 전주의 풍경과 전주사람들의 항일투쟁, 전주정신을 함께 읽고 만나는 ‘혼불로 읽는 일제강점기 전주’가 진행된다. 또 오후 3시 전주전통문화연수원에서는 지리산 시인이라고 불리는 박남준 시인과, 왕기석 명창, 김연 명창 등 전주의 판소리 명창들과 함께 아름다운 시월과 전주의 풍류를 만날 수 있다.
10월 6일에는 오후 1시부터 김소연 시인과 오은 시인의 진행으로 ‘시를 쓰고 싶어지는 순간’을 주제로 다양한 마음산책 이야기와 시 이야기가 펼쳐지고, 송천도서관에서는 최근 동시작가로 활발히 활동 중인 노래하는 시인 김창완 작가가 초청돼 ‘동심으로 살아간다는 것’을 주제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2019 전주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불곰에게 잡혀간 우리 아빠 △산책을 듣는 시간 △당신이 반짝이던 순간의 작가들을 초청해 올해 전주에서 큰 사랑을 받은 책과 그 작가와의 뜨거운 만남도 준비되어 있다.
이와 함께 올해 전주독서대전에 참가한 11개 출판사에서도 △박예분 △윤일호 △권문희 △김선남 △김수정 △김완수 △노경실 △미우 △박영길 △박정섭 △백미숙 △서안정 △소중애 △이미옥 △이민숙 △이지선 △카디르(터키 미술작가) △한유진 등 총 18명의 작가를 초청한다.
이외에도 올해 독서대전에서는 한편 동화작가 육아·자녀교육 전문가인 서정안 작가 등이 자신의 노하우를 전달하는 강연을 펼치고, 미우 작가는 아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사탕괴물 그림책 1인 공연을 펼치게 된다.
모든 강연은 오는 9월 2일부터 ‘2019 전주독서대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접수 시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강연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전주시 완산도서관 책읽는도시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전주시립도서관 관계자는 “각 분야 전문 작가들과 함께하는 ‘2019 전주독서대전’은 다채롭고 입체적인 강연들로 채워질 예정인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