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조중통 "광명성 2호 성공 발사"

2010-04-06     인터넷팀
[매일일보] 조선중앙통신은 5일 "시험통신위성인 '광명성 2호'가 자기 궤도에서 정상적으로 돌고 있다"며 인공위성의 성공적인 발사를 공식 보도했다.통신은 이날 "우리의 과학자, 기술자들은 국가우주개발전망계획에 따라 운반 로케트(로켓) '은하-2호'로 인공지구위성 '광명성 2호'를 궤도에 진입시키는데 성공했다"며 "은하 2호는 주체 98(2009)년 4월5일 오전 11시20분에 함경북도 화대군에 있는 동해위성발사장에서 발사돼 9분22초만인 11시29분 2초에 '광명성 2호'를 자기궤도에 정확히 진입시켰다"고 밝혔다. 통신은 "광명성 2호는 40.6°의 궤도경사각으로 지구로부터 제일 가까운 거리 490㎞, 제일 먼거리 1426㎞인 타원궤도를 돌고 있으며 주기는 104분 12초이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시험통신위성인 광명성 2호에는 필요한 측정기재와 통신기재들이 설치돼 있다"며 "지금 위성에서는 불멸의 혁명송가 '김일성 장군의 노래'와 '김정일 장군의 노래' 선률과 측정 자료들이 470㎒로 지구상에 전송되고 있으며 위성을 이용해 UHF주파수 대역에서 중계통신이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위성은 우주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과학연구사업을 추진하며 앞으로 실용위성발사를 위한 과학기술적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결정적인 의의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통신은 "운반 로켓 은하 2호는 3계단(단계)로 돼 있다"며 "우리의 지혜와 기술로 개발한 운반 로켓과 인공지구위성은 나라의 우주과학기술을 보다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투쟁에서 이룩된 자랑찬 결실"이라고 자평했다. 통신은 이번 위성 발사에 대해 "김정일 동지의 웅대한 구상에 따라 온 나라에 어버이 수령(김일성 故 국가주석)의 탄생 100돌이 되는 2012년까지 기어이 강성대국의 대문을 열어제끼기 위한 새로운 혁명적 대고조의 불길이 세차게 타번지고 있는 격동적인 시기에 이룩된 우리나라 우주과학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을 상징한다"며 "이번 위성발사 성공은 총진군길에 한 사람같이 떨쳐나선 우리 인민을 크게 고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