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국 기름값 '1939.3원'…12주 연속 하락
2013-12-08 서정철 기자
[매일일보] 국내 전국 휘발유 가격이 12주 연속 하락하며 1939.3원을 기록했다.
8일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 보통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주 보다 2.8원 내린 1939.3원을 기록했다. 이는 6일 현재 1939.0원으로 73일 연속 하락한 것이다.자동차용경유도 지난주 대비 3.1원 내린 1762.6원을, 실내등유도 지난주 대비 2.2원 내린 1383.7원을 기록했다.지역별로는 서울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이 2020.2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충남(1957.5원), 충북(1948.3원) 등도 높은 가격을 유지했다. 반면 광주(1905.6원), 대구(1913.2원), 제주(1920.0원) 등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비교적 저렴했다.지역별 최고와 최저 가격차는 휘발유의 경우 114.6원(서울-광주), 경유는 120.3원(서울-광주)이었다.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상승 1주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휘발유 공급가격은 지난주 대비 ℓ당 0.8원이 내린 895.0원을 기록했다. 경유와 등유도 지난주 대비 각각 ℓ당 21.2원, 20.5원 내린 950.7원, 950.4원을 기록했다.정유사별로는 휘발유와 경유 모두 GS칼텍스가 가장 높았고, 현대오일뱅크가 가장 낮았다.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의 경기지표 악화와 이에 따른 석유수요 감소 전망 등으로 최근 국제휘발유가는 약세·동절기 난방수요 등으로 국제경유가는 소폭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향후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은 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경유를 중심으로 일정부분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