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비응도 군(軍)부대 부지 개발 민간사업자 공모
2019-08-28 김천규 기자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군산시가 비응도 일원을 관광 메카로 조성해 새만금지역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비응도 군(軍)부대 부지 개발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군산시 비응도동 38번지 일원에 위치한 비응도 군부대 부지는 4만8245㎡(상업용지) 규모로 서해 낙조를 감상할 수 있어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곳이다.
이 곳은 지난 2007년 이후 수차례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했으나 경기침체 및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개발사업자를 찾지 못했다.
새만금 국제공항 예타 면제와 정부주도 공공매립으로 인한 입주 여건 등이 개선되면서 최근 가속화되는 신시야미지구 개발 및 고군산군도 케이블카 사업에 이어 무녀도 관광개발 사업 협약체결에 이르기까지 새만금지역 관광사업이 활력을 찾는 한편, 인근 비응항 주변 해양편익시설 조성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게 됐다.
시는 이 같은 주변 환경변화와 군부대 부지 개발에 관심을 갖는 기업들로 인해 추진된 만큼 경쟁력 있는 업체가 참여해 천혜의 관광자원이 가치 있게 활용될 수 있도록 공모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부지의 개발방향은 비즈니스 관광호텔, 가족체류형 콘도, 종합리조트 등이고, 신청 자격은 사업참가 의향서를 제출한 국내외 개인 또는 2개 이상의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어야 하며, 컨소시엄 지분율은 5% 이상 최대 출자자의 지분율은 최소 25%초과(외투기업 30% 이상)해야 한다.
시는 오는 9월 24일 사업 참가 의향서를 접수하고, 의향서를 제출한 사업자를 대상으로 10월 25일 사업신청서 및 사업계획서를 접수, 공모지침에 의한 평가를 거쳐 11월 1일경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접수 관련 내용은 군산시청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 투자유치지원단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