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제조 혁신 앞당긴다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위한 사업설명회 개최
2020-08-29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정읍시가 지역 내 제조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기업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정읍시는 최근 제조업의 성장률 하락과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제조업 혁신 성장을 위한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공장은 ICT, 설비 및 자동화 솔루션이 융합돼, 시장과 고객이 요구하는 스마트 제품을 적시에 생산·납품할 수 있도록 전 제조과정의 의사결정과 운영체계가 최적화된 지능형 공장을 의미한다.
상생형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을 위한 사업은 대기업이 가진 경험·노하우·기술을 중소기업과 공유하고 협업하면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하는 형태로 추진된다.
대기업의 제조현장 혁신역량이 스마트공장 구축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에 확산돼 실질적인 도움이 이뤄지게 되고, 이를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과 더불어 상생형 스마트공장 모델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라북도는 올해 81개사 구축을 목표로 그간 도내 기업부담 완화를 위해 추경에 도비 15억원을 확보했다.
또한 전북테크노파크 내 스마트제조혁신센터를 설치해 지역 거점기능을 수행토록 해오고 있으며, 내년에는 구축 목표수를 상향 조정해 공급기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도비 지원 또한 20%∼30%로 확대해 제조업 스마트화 촉진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정읍시는 이와 관련해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전라북도·전북중소벤처기업청과 함께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 설명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스마트공장 구축 희망 기업체와 관계기관, 공무원 등이 참석했으며, 스마트공장의 개념과 도입의 필요성을 소개하고 구축 성공사례 성과를 공유했다. 또한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우수사례 발굴과 홍보를 통해 중소기업의 참여를 유도하는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형 협력모델 발굴에 힘을 모으기 위한 방안을 소개했다.
정읍시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더 많은 기업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스마트공장 배움터 설립 등 제조업 스마트화 여건 조성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전라북도 전북중소벤처기업청과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한 제조업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주력하겠다”며 “4차 산업혁명에 부응하는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제조현장의 스마트화 지원 확대에 꾸준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