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창업도약 기업’ 해외시장 진출 지원 나서

한국탄소융합기술원과 싱가포르에 시장개척단 파견

2019-08-29     전승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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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주시가 창업 후 성장기에 놓인 중소기업들이 수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시장 개척을 돕고 나섰다. 전주시와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하, 기술원)은 2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싱가포르에 창업 후 3년부터 7년 사이 창업도약기 5개 기업으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 프로그램은 기술원이 주관하는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4차 산업혁명 분야 기업에 맞춤형 바이어 발굴, 현장방문을 통한 1:1 심층 수출상담, 현지 시장조사를 통한 최신 트렌드 파악 및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자 계획된 것으로, △카본디자인 △블랙썬 △송현엘앤씨 △케이에스코 △구다이글로벌 등 탄소소재·IT 등 4차산업 관련 기업들이 참여했다. 이를 위해 전주시와 기술원은 3개월 전부터 대상 기업 발굴과 제품 시장성 평가, 유망바이어 발굴 등 사전준비 작업을 거쳐 왔으며, 시장개척 활동 전 △현지시장 현황 및 바이어 상담요령 △영문 카달로그 제작방법 지원 등 사전 교육 및 컨설팅을 진행했다. 전주시와 기술원은 시장개척단의 국내 복귀 후에도 협력기관인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와 함께 수출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방윤혁 한국탄소융합기술원장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내·외부 상시 비즈니스 협력 체제 구축을 통해 창업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병구 전주시 중소기업과장은 “중소기업, 특히 창업기업에게 해외시장은 도전 자체가 쉽지 않은데, 이번 기회를 통해 물고를 트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KOTRA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참여기업의 실질적인 수출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사후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은 창업 3년 이상 7년 미만 창업기업을 발굴해 시장진입, 매출증대, 글로벌시장 진출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투자자금과 정부지원금을 지원해 혁신적인 도약 기업으로 육성고자 하는 정부(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으로, 기술원은 지난 2017년부터 2회 연속으로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