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추석맞이 자매도시 한마당 장터 열린다
구청 광장서 내달 4, 5일 직거래 장터 … 전국 29개 자치단체 농가 참여
전통시장 제수용품 할인행사, 노래자랑‧민속놀이 체험 등 이벤트 진행
구청 직원들 ‘장터 달구미’로 명절 분위기 살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 보태
2020-08-29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추석을 맞아 구로 한마당장터를 운영한다.
구로구는 주민들에게 우수한 품질의 지역특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하고 농가에는 소득 증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음달 4, 5일 이틀간 직거래장터를 개장한다 29일 밝혔다.
구청 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장터에는 구로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예천군, 영월군, 괴산군을 포함해 총 29개 자치단체에서 57개의 농가와 업체가 참가한다. 한우, 한과, 곶감, 굴비, 젓갈류, 과일류 등 각종 농‧축‧수산물과 선물세트 등을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국수, 메밀전병, 어묵 등을 판매하는 먹거리 장터도 문을 연다.
관내 전통시장에서는 제수용품 할인행사와 다양한 이벤트가 이어진다.
고척근린시장, 구로시장, 가리봉시장은 31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남구로시장은 9월 5일부터 12일까지, 고척골목시장 상점가는 9월 7일부터 12일까지 할인판매를 진행한다. 시장별로 노래자랑, 제기차기, 송편빚기, 민속놀이체험, 경품권증정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다음달 9일 구청 직원들의 ‘장터 달구미’ 행사도 실시한다. 직원들이 관내 전통시장을 방문해 직접 물품을 구입하며 명절 분위기를 살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행사에는 소비자지킴이 봉사단원들이 함께 참여해 전통시장 이용을 장려하는 홍보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직거래장터와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저렴한 가격에 장도 보고 농가와 소상공인 경제에 도움도 줄 수 있다”며 “질 좋은 제수용품, 다양한 먹거리, 재밌는 이벤트가 마련돼 있는 장터와 시장을 많이 찾아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