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혁 “거짓정보, 여론 왜곡…인터넷 역기능 적극 대응”

2020-08-30     이상래 기자
[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30일 가짜뉴스에 대한 강력한 규제를 예고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방통위원장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의도된 거짓 정보와 극단적 혐오표현은 여론을 왜곡하고 사회적 갈등을 심화시키며 민주주의를 위협한다”며 “생존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여론형성을 위한 사회적 공론의 장이라는 미디어의 공적가치는 크게 훼손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인터넷 역기능에 적극 대응해 자율과 책임이 공존하는 인터넷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인터넷상 표현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면서도 민주적 여론 형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건전한 인터넷 문화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방송 공공성 강화 △방송통신 시장 공정경쟁 환경 △인터넷 역기능 적극대응 △정보기술 이용자 피해 예방 및 구제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한 후보자는 “저에게 방통위 위원장으로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4기 방통위가 추진해온 과제들이 결실을 맺고 새로운 비전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