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가을 대하의 본고장’ 안면도 대하축제 11일 팡파르

11일부터 26일간 안면도 백사장항 일원에서 펼쳐져 싱싱한 대하를 저렴한 가격에 마음껏 즐겨

2019-09-02     오범택 기자
태안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대하를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제20회 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가 태안 안면도 백사장항 일원에서 개최된다.  2일 군에 따르면 오는 11일부터 26일간 펼쳐지는 대하축제는 대하가 가장 크고 맛있는 시기로 알려진 9월 중순부터 10월 초순까지 열리는데다, 크고 싱싱한 대하를 저렴한 가격에 마음껏 즐길 수 있어 전국 미식가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행사 첫날인 11일에는 무료시식회와 축하공연, 노래자랑, 불꽃놀이 등이 성대하게 펼쳐지며, 13일 추석 당일에는 맨손 대하잡기, 민속놀이 체험, 팔씨름대회, 추석가요제, 7080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려 명절에 백사장항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축제 기간 중 매주 주말, 각종 체험부스를 비롯해 △수산물 중량 맞히기 △맨손 대하잡기 △버스킹 공연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며, 품바공연, 지역 특산물 부스, 즉석포토머그컵 만들기, 케리커쳐 등이 매일 상시행사로 운영된다. 군 관계자는 “올해로 20회째를 맞은 안면도 대하축제는 대하의 본고장 태안에서 가장 맛있게 대하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축제”라며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축제장에 오셔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 많은 추억을 쌓고 돌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하뿐만 아니라 제철을 맞이한 꽃게와 전어는 물론, 전복과 우럭 등 각종 싱싱한 해산물도 풍부하게 준비돼 있어, 입맛대로 골라먹을 수 있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더불어 백사장항의 명물로 인기를 끌고 있는 250m 길이의 ‘대하랑꽃게랑’ 해상인도교를 비롯, 백사장해수욕장에서 이어지는 아름다운 바다와 상쾌한 솔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걷기 명소 ‘해변길’이 축제장과 어우러져 있어 축제도 즐기고 산책도 할 수 있는 가을 여행코스로 제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