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월 1회 노숙인 무료급식...정기 봉사모임 가져

2013-12-12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유진투자증권은 증권뿐만 아니라 금융계열사인 유진자산운용, 유진투자선물 등과 함께 비즈니스별로 특화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투자자산 회수 지연 등으로 수익원이 위축되면서 힘든 시기를 보냈다. 하지만 올해부터 다시 각 사업부문이 빠르게 회복하면서 사회공헌도 적극 펼치고 있는 것.유진투자증권에는 '유진봉사회'라는 자발적인 자원봉사 동호회가 있다. 지난 2010년 사내 동호회로 발족한 이 봉사회는 총 3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월 1회 정기 봉사모임을 진행하고 있다.특히 유진투자증권은 홈리스(Homeless) 노숙인을 위한 무료급식 봉사, 수해지역 재해복구 등을 중점적으로 시행해 오고 있다. 앞으로도 동호회 구성원을 더욱 늘려 후원 및 봉사의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지역사회 기부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 중이다. 지난 7월 서울 영등포구에 '사랑의 PC' 30대를 전달한 것이 대표적이다. 지역 내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해당 지역의 전산기기를 기증받아 설치해 주는 사업으로, 정보격차 해소 측면에서 효과가 크다.이 밖에도 최근에는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주최한 사랑의 바자회를 후원하고, 이주민 행복공동체 '마곡사'에 물품을 제공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의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계열사들의 특화된 사회공헌 행보도 눈에 띈다.유진투자선물의 경우 가장 비즈니스 특화적인 사회공헌 모델을 개발해 진행하고 있다. 매년 열리는 '고객대상 FX 마진대회'에서 발생하는 거래금의 일정액을 적립, 소년소녀가장에게 기부하는 활동이다.투자수익률 대회를 기반으로 일정액을 매칭해 기부하는 방식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것이다. 유진투자선물은 향후 진행되는 투자대회에서도 이같은 기부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유진자산운용은 3개 금융계열사 중 가장 먼저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2009년부터 서울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소년복지시설과 결연을 맺고, 분기마다 계절별로 특화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정한기 전 대표이사는 취임 때 받은 150여개 축하 화환을 처분해 '서울시립소년의집' 아이들에게 치약과 칫솔을 기증했으며, 그 인연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임직원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