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낚시어선 승선 신청은 ‘낚시해(海)앱’으로 간편하게”

1일부터 군산 비응항 낚시어선 107척 대상 시범운영 실시 2020년부터는 전국으로 확대 운영 예정

2019-09-02     전승완 기자
‘낚시해’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은 국민들이 낚시어선 승선 신청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낚시해(海)’ 모바일 앱을 개발해 지난 1일부터 시범운영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시범운영은 군산 비응 107척을 비롯해 포항 영일만(19척), 태안 안면(156척), 목포 북항(91척), 남해에 통영‧거제남부(105척)에 해경파출소가 관할하는 출‧입항 낚시어선 478척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낚시해(海)’ 앱은 그동안 낚시어선에 승선할 때마다 수기로 승선자 명부를 작성해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제작됐으며, 대국민용·선장용·해경용으로 구성돼 승선자 정보를 등록한 후 낚시어선을 검색해 간편하게 승선 신청을 할 수 있는 앱이다. ‘낚시해(海)’ 앱 이용을 원하는 경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낚시해’를 검색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오는 10일부터는 애플 스토어에서도 다운로드가 가능해, 안드로이드 폰과 아이폰 모두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한편 이 앱에서는 자신의 승선 정보(어선명, 선장연락처, 입항예정시간 등)를 지인에게 문자, 이메일 등으로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 있으며, 승선하는 낚시어선 정보(선박제원, 선박검사 여부 등)와 다양한 해양정보(조석, 금어기 등)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해상에서 긴급상황이 발생하거나 기상악화 시 ‘낚시해(海)’ 앱으로 ‘긴급구조’ 신고를 하면 소방청(긴급구조표준시스템)을 통해 해당 낚시어선의 출‧입항을 관할하는 해경파출소에 위치정보(GPS)와 승선자 현황 등이 실시간 전송돼 더욱 신속한 구조와 낚시어선 사고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길해진 전북도 해양수산정책과장은 “빠르고 편리한 입·출항신고가 가능한 ‘낚시해(海)’ 앱을 도내 시·군에 적극적으로 홍보해 낚시어선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