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과학영농시설 기능강화로 안전농산물 생산 지원

전주농업기술센터, 토양검정실·미생물배양실 운영으로 토양환경개선과 농산물 품질향상 도와…

2019-09-03     전승완 기자
전주시농업기술센터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주시가 토양검정과 미생물제 공급으로 농가의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돕고 나섰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는 3일 토양환경개선과 농산물 품질향상을 돕기 위해 토양검정실과 미생물배양실 등 과학영농시설 기능 강화로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농업기술센터 토양검정실은 분광 광도계와 PHmeter 등 40여종의 분석 장비를 갖추고, 토양 PH, 유기물함량 등에 대한 토양검정 분석을 연간 3000여회 실시하고 있다. 토양검정의 경우, 농가 토양환경에 맞는 시비 처방으로 농작물에 적정량의 비료를 사용토록 만들어 경영비를 절감 할뿐 아니라, 수질오염과 토양오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 친환경 인증과 GAP 인증 수요가 증가하면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밖에도 농업기술센터는 유용 미생물제의 농가 공급을 통해 토양개량과 시설작물 연작장해 해소, 악취제거, 작물의 수량 및 품질향상 등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기여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미생물배양실에서는 현재 복합균(EM), 광합성균, 클로렐라균을 연간 140톤을 생산해 520여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미생물제를 사용하면 토양 유기물 분해를 촉진하고, 유해균의 밀도를 낮춰 토양환경을 개선해 작물의 생육 촉진과 수량 및 품질 향상, 병해충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토양검정에 기초한 토양관리와 미생물제를 사용한 농작물 재배방식이 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과학영농시설의 효율적인 활용으로 농작물 토양환경개선과 농산물 품질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토양검정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해당 농지의 토양 500g을 채토해 농업기술센터에 의뢰하면 평균 15일 후 결과를 받아 볼 수 있으며, 미생물제는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면 농가당 최대 60ℓ까지 공급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