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정시 특집] 서울시립대, 886명 선발

정시모집에서 수능 영향력 커

2013-12-13     특별취재반

[매일일보] 전국의 198개 4년제 대학이 정시모집에 돌입한다. 선발 인원은 13만 5277명으로 지난해보다 9803명이 줄어들었다.
특히 올해부터는 수시모집 최초합격자뿐 아니라 충원합격자도 등록의사와 관계없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어 수시모집에서 정시모집으로 이월되는 인원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시모집 인원이 늘고 대학 구조조정에 따른 정원 감축, 학교 폐쇄 등으로 정시모집 정원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정시모집의 경쟁률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모집군별 정원을 살펴보면 가군(145개대) 5만278명, 나군(145개대) 4만9591명, 다군(147개대) 3만5408명이다. 전형유형별로는 일반전형이 193개대 12만5834명, 특별전형 155개대 9443명이다.
가,나, 가·나군은 21~26일까지, 다군과 가·다, 나·다, 가·나·다군은 22~27일까지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142개 대학은 인터넷으로만 원서를 접수받으며, 인터넷과 창구를 병행하는 곳은 62개교, 창구 접수만 하는 대학은 5개교로 인터넷 접수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전형기간은 가군이 내년 1월 2일~15일, 나군은 내년 1월 6일~26일, 다군은 내년 1월 27일~2월 3일까지다.
합격자 발표는 내년 2월 4일까지이며 미등록 충원 합격자는 내년 2월 20일까지 발표된다. 등록기간은 내년 2월 5일~8일이다. 미등록 충원 합격자 등록은 내년 2월 21일까지다.
학교생활기록부는 일반전형 인문사회계열 기준으로 100% 반영하는 대학이 2개교, 60% 이상 반영 대학이 3개교, 50% 이상 반영 대학이 42개교, 40% 이상 50개교, 30% 이상 46개교 등이다.
이와 함께 수능시험 성적을 100% 반영하는 대학은 98개교, 80% 이상 반영 대학이 26개교, 60% 이상 반영 대학이 34개교이다.
올해 정시모집에서 면접과 구술고사를 반영하는 대학은 66개교로 지난해 92교보다 26개교가 줄었다. 면접·구술고사 반영 비율은 20% 이상 반영 대학이 28개교, 1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이 28개교, 5% 이상 반영하는 대학이 5개교, 5% 미만 반영대학이 5개교다. 지난해 5개 대학에서 실시했던 논술 실시 대학도 인문계열 기준으로 서울대 1개 대학으로 줄었다.
한편 수시모집에 복수로 합격한 수험생은 수시모집 등록기간 내에 1개의 대학에만 등록해야 한다.
<매일일보>은 전국 주요대학의 정시모집 특징에 대해 살펴본다.

서울시립대학교는 정시모집으로 가군 133명(예체능계열), 나군 648명(인문, 자연계열), 다군 105명(인문, 자연계열) 등 총 886명을 분할 모집한다.다군은 수능 100%로 선발하며 나군에서도 모집인원의 70%를 수능성적만으로 우선 선발한다. 나머지 인원(30%)은 수능 70%, 학생부 30%를 반영하되 학생부의 등급 간 점수 차이를 최소화했다. 정시에서 수능 영향력이 큰 것이 특징이다.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인문계열은 언어 25%, 수리 30%, 외국어 30%, 탐구 15% 자연계열은 언어 20%, 수리 30%, 외국어 30%, 탐구 20%이다. 인문계열은 수능 반영 시 사회 또는 과학탐구가 반영된다. 제2외국어 또는 한문 영역을 탐구 1개 과목으로 인정한다.학생부 반영방법은 전 학년 국어, 영어, 수학, 사회·과학 교과의 전 과목 중 각 교과별 등급이 높은 상위 3개 과목씩 총 12개 과목을 반영하며 1등급과 5등급 간의 점수 차가 2점으로 등급 간 점수 차이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예체능계열은 정시 가군에서 모집하며 모집단위는 음악학과, 산업디자인학과, 환경조각학과, 생활체육정보학과가 있다. 음악학과는 일괄전형이나 산업디자인학과(6배수), 환경조각학과(5배수), 생활체육정보학과(4배수)는 1단계에서 수능성적으로 배수선발을 한다.음악학과는 수능 20%, 학생부 20%, 실기 60%를, 산업디자인학과 수능 60%, 학생부 20%, 실기 20%를 반영한다. 환경조각학과는 수능 30%, 학생부 20%, 실기 50%, 생활체육정보학과 수능 45%, 학생부 25%, 실기 30% 반영한다. 산업디자인학과와 생활체육정보학과는 수능점수 반영비율이 실기보다 큰 편이다.정원외 특별전형은 정시 나군에서 모집하며 농어촌학생, 특성화고교출신자, 장애인 등도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지난해와 달리 입학사정관 전형이 아닌 수능과 학생부만으로 선발한다.정원외 특별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열이 언어, 수리, 외국어(영어), 사회·과학·직업탐구(2과목 이상) 영역 중 2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 자연계열은 언어, 수리 가형, 외국어(영어), 과학·직업탐구(2과목 이상) 영역 중 3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다.정원외 특별전형의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은 수능 70%, 학생부 30%이며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일반전형과 동일하다.서울시립대는 수시 미등록 인원이 모두 정시 나군으로 이월되며 수시에서만 선발하는 자유전공학부의 경우 다군으로 이월된다.정시 다군에서는 행정학과, 경제학부, 세무학과, 경영학부, 도시행정학과,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컴퓨터과학부, 환경공학부에서 105명을 수능 100%로 모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