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직원 증가율 1위 '삼성그룹'
2012-12-14 홍진의 기자
[매일일보] 올 한해 고용창출을 가장 많이 한 곳은 삼성이었으며 현대건설은 고용증가율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CEO스코어가 금융감독원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10대그룹의 상장계열사 95개사(GS칼텍스, 삼성디스플레이 포함)의 올 3분기 현재 총고용인원은 63만1490명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59만6119명)에 비해 5.9%가 늘었다.그룹별로는 삼성그룹이 지난해 3분기말 현재 18만6648명에서 올해 3분기말 현재 20만5269명으로 10%가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한화그룹은 9.1% 증가율로 그 뒤를 이었다.롯데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은 8.5%와 6.8%로 3,4위를 차지했고 포스코그룹과 현대중공업그룹은 3.3%와 1.9%로 5,6위를 마크했다.삼성그룹은 같은 기간 매출부문에서도 29.1%의 성장률을 보여 다른 그룹의 성장률을 압도했다. 영업 이익 역시 두배에 가까운 98%의 증가율을 보여 다른 그룹의 증가율을 두 세배 앞지르는 성과를 보였다.이에비해 한화그룹은 같은 기간 매출이 3.6% 증가에 그쳤음에도 삼성그룹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고용증가율을 나타냈고 롯데 역시 매출증가율이 4.5% 증가에 그쳤지만 매출대비 고용증가율은 1.9%로 한화그룹에 이어 3위였다.반면 GS그룹은 지난 1년간 전체 임직원수가 106명 밖에 늘지않아 0.7%의 증가율에 그쳤다. 10대그룹 중 가장 낮은 증가율에 머물렀으며 SK그룹 역시 1.2%의 증가율로 다른 그룹에 비해 낮았다.10대그룹에 속한 93개기업과 GS칼텍스, 삼성디스플레이를 합한 95개 기업의 고용증가율순위에서는 현대건설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지난해 4014명이었던 현대건설 임직원수는 현대자동차그룹으로 편입되면서 대형 해외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임직원수가 7천369명으로 83.6%나 늘어났다.한화그룹의 한화투자증권 역시 프루덴셜투자증권을 인수하면서 임직원수가 1848명으로 늘어 증가율 순위 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롯데삼강(46.1%)과 SK(37.3%) 등도 비교적 높은 고용증가로 3,4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