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M] '가장 보통의 연애' 김래원x공효진 "현실에서도 성격 안 맞아요"

2020-09-06     강미화 PD
 

랑에 상처받은 사람들의 사랑이야기 '가장 보통의 연애' 제작보고회가 5일 열렸습니다.

이 날 현장에는 김래원, 공효진, 강기영, 그리고 김한결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김래원은 미련에 허우적대는 까칠한 후회남 '재훈' 역을, 공효진은 사랑에 환상이라곤 없는 돌직구 현실파 '선영' 역을 맡았습니다. 극과 극의 연애 스타일의 두 사람이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신경쓰는 까칠한 케미를 완벽한 호흡으로 소화해 감정 몰입을 배가 시킵니다.

[김래원 '재훈' 역] 영화 안에서는 안 맞아요. 성격차이가 너무 많고 안 맞아서 티격태격하는 상황들이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요.  

[공효진 '선영' 역] 현실에서도 사실은 성격이 안 맞아요. 그게 영화에 고스란히 담겼다고 상상하시면 기대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래원과 공효진은 지난 2003년 방영되었던 드라마 '눈사람' 이후 16년 만에 호흡을 맞춥니다.

[김래원 '재훈' 역] 16년 전에도 공효진씨는 제가 봤을 때는 연기가 너무 자연스러웠고 너무 훌륭했어요. 그때도 느꼈지만 이번에도 하면서 새삼 진짜 독창성도 있고 있는 그대로 그 것들을 자연스럽게 표현해내는 것을 보고 제가 다시 한 번 놀랬고 어떻게 저렇게 자연스럽게 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많이 했어요.

[공효진 '선영' 역] 눈사람이랑은 완전히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이어서 새로웠고 역시나 너무 멋있었고 (현장에서) 묵묵한 편이예요. 수다스럽지도 않고 재치 넘치는 역할이어서 에너지를 잘 응축했다가 ‘본인이 써야할 연기할 때 쓰는 사람이구나, 영리한 사람이구나’ 란 생각도 했었고 감사하고 즐거웠어요. 래원씨.

‘술술', '구경' 등 단편 영화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김한결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입니다.

이제 막 이별한 두 남녀의 가장 솔직하고 거침없는 로맨스를 그린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는 오는 10월 초 개봉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