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조국 딸 서울대 인턴 활동 이력은 허위"
2020-09-06 조현경 기자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고등학교 생활기록부에 등재한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활동 이력은 허위라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서울대 측에서 오늘 새벽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후보자 딸의 고교 생활 기록부에 기재된 서울대 법대와 공익인권법센터에서의 인턴십 활동이 모두 허위로 밝혀졌다”며 “2007년부터 2012년까지 6년간 인턴으로 근무한 인원은 17명으로 그중 서울대가 아닌 다른 대학 학생은 물론 고등학생은 한 명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주 의원은 “생활기록부에 인턴 활동을 기재하려면 서울대 법대 학장, 서울대 법대 인권법센터 명의 증명서가 제출돼야 한다”며 “그 증명서가 제출됐다면 허위 가짜 증명서로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 의원은 “어떻게 후보자의 딸이 하지도 않은 인턴 활동이 생활기록부에 기재되고 입시 전형에 제출되느냐. 이것은 당시 조 후보자가 서울대 교수였기 때문에 본인의 영역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주 의원의 이같은 지적에 대해 조 후보자는 “센터 측에 확인해 봐야 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