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동양 계열사 신용등급 일제 하향
2012-12-16 황대찬 기자
[매일일보]
한국신용평가는 동양그룹 주요 계열사의 신용등급(14일 기준)을 하향 조정한다고 16일 밝혔다.한신평은 동양 주요 계열사인 동양증권, 동양, 동양인터내셔널, 동양레저에 대해 저하된 영업실적과 취약해진 재무구조, 확대된 차입금, 과중한 금융비용 부담을 반영, 회사채 및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하향했다.동양증권 회사채 후순위채 신용등급은 A에서 A-로 내렸고 동양 회사채 등급은 BB+에서 BB로 한 노치 하향 조정했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을 유지했다. 동양과 동양인터내셔널 동양레저의 기업어음은 각각 B+에서 B로 하향 조정했다.한신평은 "동양 그룹 비금융계열사의 대부분이 취약한 수익창출력과 과중한 금융비용 부담으로 경상수지 적자와 현금부족이 누적되고 있다"며 "금융부문 주력 계열사인 동양증권도 이자수익 감소 등으로 수익창출력이 저하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지속적인 계열사 지원은 동양증권의 평판위험 및 소송위험 증가와 대외신인도 하락 등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