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금천구 공약, 신안산선 복선전철 건설사업 착공
유성훈 금천구청장 ‘3+1’ 공약 중 하나, 첫 가시적 성과
9일 경기도 안산시청에서 착공식 개최, 2024년 말 완전개통
구 관내 구간 3개 정류장, 석수역‧시흥사거리역‧독산역 설치
2019-09-09 김현아 기자
[매일일보 김현아 기자] 민선7기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취임 후 오랜 주민 숙원사업이며 주요 현안들을 ‘3+1’ 핵심 현안으로 선정해 내실 있게 추진하고 있다.
‘3+1’ 핵심 현안은 ‘금천구청역 복합역사 개발’, ‘대형종합병원 건립’, ‘공군부대이전 및 개발’, ‘신안산선 조기 착공’ 이다.
이 중 금천구 ‘시흥대로’ 지하를 통해 서울시와 경기도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신안산선’이 9일 착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신안산선’은 경기도 안산·시흥시와 여의도를 연결하는 복선전철이다. 지하 40m 이하(금천구 구간 60m 이하) 대심도(大宽度)에 건설, 지하 매설물이나 지상부 토지 이용에 대한 영향 없이 최대 110km/h 로 운행한다.
운행구간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와 금천구 ‘시흥대로’, KTX ‘광명역’ 등을 거쳐 경기도 안산, 시흥시를 연결한다. 연장 44.7km 16개 정류장이 설치되는 사업으로 총 예산 3조 3,465억 원 투입된다.
금천구 구간은 시흥대로 지하 60m 지점에 건설된다. ‘석수’(1호선 환승), ‘시흥사거리’, ‘독산역’ 3개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신안산선이 완공되면 ‘한양대~여의도’ 25분, ‘원시~여의도’ 36분 소요되는 등 이동시간이 기존 대비 약 50~75% 이상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소사원시선, 월곶판교선과 환승할 수 있어 경기 서남부 대중교통 여건과 서울 도심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착공식’은 9일 안산시청에서 개최하고, 2024년 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토지보상이 완료되는 구간부터 공사에 착수하고, 송산차량기지는 9월 말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유성훈 구청장은 “금천을 명실상부 서남권 관문도시로 거듭나게 하기 위한 ‘3+1’ 핵심 현안 중 하나가 드디어 첫 신호탄을 쏘았다”며 “신안산선은 앞으로 빠른 시일 내 금천구에서도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나머지 ‘3+1’ 핵심 현안인 ‘금천구청역 복합역사 개발’, ‘대형종합병원 건립’, ‘공군부대 이전 및 개발’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