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4차 산업혁명 시대 우리의 시대로 만들자”
기초과학 투자, 혁신성장 성과, 미래인재 양성, 소재부품 자립 등 4가지 다짐
2020-09-10 박효길 기자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최기영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0일 취임사에서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우리의 시대로 만들어 보자”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각국의 보호무역주의와 기술패권 전쟁이 진행 중이며, 일본의 수출규제는 우리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위협하고 있다”며 “또, 저출산·고령화 높은 청년 실업률 등 극복해야 할 경제·사회적 문제도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을 통할해 국민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고 우리 삶의 질을 제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첫째 기초과학에 대한 투자의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기초과학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확실한 대비책”이라며 “꾸준하고 안정적인 기초과학에 대한 투자로 연구자가 주도적으로 한 연구분야에 몰두할 수 있는 연구환경을 구축하고 선순환적인 과학기술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둘째 혁신성장의 가시적인 성과창출을 하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인공지능의 발전에 따른 사회문화적 파급영향에 대해서도 대비함과 동시에 관련 기업과 산업을 창출하고 양질의 일자리도 만들겠다”며 “사람과 기술을 연결하는 핵심 네트워크인 5G망을 바탕으로 실감 콘텐츠, 스마트공장, 디지털 헬스케어 등 미래 신서비스와 관련 산업을 육성하여 혁신 성장의 혜택을 국민들이 누리게 하겠다”고 밝혔다.
셋째 미래 인재양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학과 연구실에서 창의적인 인재가 나올 수 있도록 대학과 산업계의 협업 연구를 활성화하고 AI대학원, 출연연 등을 통해 미래 시대에 필요한 인재양성 과정을 만들고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소재부품 및 관련기술의 자립역량을 확보를 강조했다. 그는 “현재 우리의 역량과 상태를 진단해 소재부품 및 관련기술별로 대체품 지원, 조기상용화, 핵심 원천기술 확보 등 맞춤형 R&D전략을 통해 자립 역량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마지막으로 “창의적 아이디어와 능동적 자세로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우리의 시대로 만들어 보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