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산국악당, 차세대 예인을 찾는 '2019국악대학전' 18일 진행

시민 직접 투표 전통음악 오디션 판소리, 산조, 가곡 부문 대학생들의 건강한 경합 윤진철, 이태백 등 명인 멘토들과 역대 출연자 특별공연

2020-09-12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젊은 예인을 발굴해 지원하는 국악 오디션 <2019국악대학전>이 9월 18일 -21일에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제1회 서울국악축제’와 함께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가까이 즐기는 건강한 경합의 장을 펼친다. 장르는 ‘판소리’, ‘산조’, ‘가곡’으로 서울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 전북대학교, 중앙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그리고 한양대학교 학생들이 1차 심사에 선정됐다. 본선에 오른 39명의 출연자들은 워크숍 등을 통해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2019국악대학전>에서 “내일의 예인”으로 선발된 출연자에게는 음원 제작과 화엄음악제 및 전주세계소리축제 참가의 기회가 주어진다. 본 공연 당일, 관객투표와 심사위원 평가를 통해 장르별 “내일의 예인”이 발표된다. <2019국악대학전>은 2014-2016년 <내일의 예인>, <다시 만드는 판의 소리>, <가객열전 대학전> 그리고 2017-2018년 <국악대학전>에 이어 열린다. 그간의 <국악대학전>을 돌아보고,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국악대학전 멘토와 역대 출연자들이 특별공연을 펼친다. 18일에는 판소리대학전 멘토 윤진철 명창과 역대 국악대학전 출연자들이 만나 <판소리의 맥: 윤진철>을 공연한다. 윤진철 명창의 판소리 눈대목과 입체창 등 판소리의 진수를 만날 수 있다. 19일에는 산조대학전 멘토 이태백, 김웅식, 윤호세, 원완철과 역대 출연자들이 무대에 올라 <산조대학전 올스타2019>을 펼칠 예정이다. 특별히 공연을 위해 윤진철과 이태백, 윤문숙 등의 국악 명인들이 멘토로 활약해 무대의 완성도를 높였다. '2019국악대학전' 이태백 멘토는 “국악대학전은 예인으로서 가장 중요한 시기를 지나고 있는 학생들이 평생을 가지고 갈 음악적 동력을 얻을 수 있는 기회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