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클라우드 시스템 전환 1단계 완료
2020-09-16 박주선 기자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현대상선은 재무·회계(ERP) 시스템과대화주 서비스가 포함된 홈페이지 등 주요업무 시스템의 클라우드(Cloud) 전환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상선은 이번 재무·회계(ERP) 시스템 및 홈페이지 등 클라우드 전환 1단계를 시작으로, 2단계에는 컨테이너 및 벌크운영을 위한차세대 해운물류시스템 ‘New¬GAUS 2020’(가칭) 등 전사 모든 데이터와 주요 어플리케이션의 클라우드 전환 작업을 2020년 6월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현대상선이 독자 개발 중인 ‘NewGAUS 2020’은 운항, 계약 및 예약, 운송 등 선사 운영 정보를 비롯해, 선박, 인사, 관리 등의 모든 정보를 관리하는 IT시스템이다.
IT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함에 따라 비용절감 효과뿐만 아니라 국내외 글로벌 데이터센터에 시스템을 구축해 어떠한 재난 상황에도 신속하고 중단 없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전세계 고객 및 내부시스템 사용자들에게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IT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상선은 해운업의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최신 IT 기술 접목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또 지난 5월 DCSA(Digital Container Shipping Association)에 가입하는 등 보다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 및 운항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타 글로벌 선사들과의 데이터 표준화 논의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해운업에서 Digital Transformation 및 IT 변화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2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 등 초대형선박이 인도되는 2020년에 맞춰 다양한 경쟁력 강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IT 역량에 따라 미래 해운업의 승패가 좌우될 것으로 보고, 프로세스 혁신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