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18대 대통령 당선
민주당 문재인 후보 눌러… 사상 첫 여성대통령 탄생
2013-12-19 김영욱 기자
[매일일보]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19일 제18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박 대통령 당선자는 이날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양자대결을 벌인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확정됐다.박 당선자는 2013년 2월 25일 대통령에 공식 취임해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게 된다.박 당선자는 이날 오후 11시 30분께 새누리당 여의도 당사를 찾아 그동안 선거대책위원회의 노고를 치하했고 곧바로 광화문 광장을 찾아 대국민 메시지를 전했다.정부는 박 당선자에 대한 국정업무 인수인계를 위해 오는 26일 국무회의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설치령을 상정, 의결할 예정이다.이날 투표는 전국 1만5042 투표소에서 이날 오전 6시부터 일제히 시작됐으며 오후 6시 30분부터 전국 249개 개표소에서 순조롭게 진행됐다.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40분부터 2분여간 이뤄진 박 당선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당선을 축하한다. 고생이 많았다”면서 “날씨가 매우 추웠는데 건강 잘 챙기시라”고 밝혔다.청와대는 이날 선거 결과와 관련해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내고 박 당선자에게 축하의 뜻을 전했다.박 대변인은 “박근혜 후보의 당선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하며, 대한민국의 위대한 선택이 국민대통합과 국민행복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특히 박 대변인은 “이번 대선이 차분하고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노력해주신 국민과 선거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모든 후보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명박 정부는 임기 마지막 날까지 하루도 소홀함이 없이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고 국정을 살피는 데 전념할 것이며, 새 정부가 원활하게 출범할 수 있도록 대통령직 인수인계 작업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