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대통령 박근혜, 정책 수혜주는

소프트웨어·노인복지 관련株 관심

2013-12-20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대한민국 18대 대통령으로 박근혜 후보가 당선됐다. 이에 시장의 관심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 공약 수혜주 찾기가 한참이다.박근혜 대통령 당선자는 창의성과 정보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개념의 ‘창조경제’를 공약으로 제시해 이와 관련된 주식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창조경제론은 소프트웨어 산업 육성, 정보를 개방하고 공유하는 창조정부 구현 등을 말한다.

응용소프트웨어·클라우드 컴퓨팅 관심

박 당선자는 후보 시절 “미래 한국 경제를 열 패러다임으로 창조경제론을 제안한다”며 “창조경제론은 상상력과 창의성,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동력을 창출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밝혔다.박 당선자는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7대 전략으로 △과학기술과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 △소프트웨어산업의 미래성장산업 육성 △정보개방·공유를 통한 창조정부 구현 △새로운 기업이 끊임없이 탄생하는 창업국가 건설 △스펙을 초월한 채용시스템 정착 △청년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일자리를 찾는 '케이무브(K-Move)' △미래창조과학부 신설 등을 내놨다.특히 이 중 그는 “소프트웨어 산업을 성장동력으로 키울 것”이라고 밝혀 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대기업SI(시스템통합) 업체의 정부 사업 진출 제한과 맞물려 박 당선자가 주장하는 ‘창조경제’에 부합되는 비대기업계열 시스템통합 업체의 수혜도 예상된다.위의 언급한 조건에 부합하는 상장사는 다우기술, 나우콤, 오늘과내일, 유엔젤, 엔텔스, 필링크, 인프라웨어 등이 꼽힌다.

박근혜, 저출산 노인복지 관련 정책주

박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저출산 노인복지 관련 정책주들에 대한 관심이 재부각되고 있다.

저출산 관련주들은 지난해 대선 정세가 본격화되기 전부터 소위 대표적인 ‘박근혜 테마주’로 자리잡았다.
박 당선자가 지난해 복지정책을 내놓으면서 저출산 고령화 사회를 주요 현안으로 꼽으면서 내년 정부에서 가시적인 대책이 나올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따라 아가방컴퍼니, 보령메디앙스 등과 같은 저출산 복지 관련주와 세운메디칼, 메타바이오메드, 바이오스페이스, 오스코텍 등의 노인 복지 관련 회사들이 부각될 것으로 보여진다.

박 당선자, ‘늘지오’ 일자리 정책 수혜주 관심

박 당선자는 일자리 정책과 관련해서 ‘늘지오’를 수 차례 주장했다.‘늘지오’는 좋은 일자리 늘리고 지금 일자리는 지키고, 일자리의 질은 끌어올리는 것을 의미한다.구체적으로 벤처기업 지원책과 건전한 일자리 창출을 하겠다고 누누이 말해 이와 관련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선거 전부터 이들 관련주는 급등락을 반복하기도 했다.창투사는 박 당선자가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책을 내놓으면서 정책 수혜 기대감에 테마주로 분류된 상황이다.상장사 중 창투사는 대성창투, SBI글로벌, 제미니투자, 엠벤처투자, 에이티넘인베스트, 한국종합캐피탈 등의 회사가 있다.여기에 고용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인에이치알, 에스코넥, 월비스 등도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