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2019 전주독서대전’에 다채로운 이색 전시회 마련

2019-09-16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주시는 오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전주한벽문화관, 완판본문화관, 전주향교 일원에서 개최되는 ‘2019 전주독서대전’에서 기획전시와 시민 참여형 전시, 연중 프로그램 작품 전 등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다양한 전시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주요 전시 프로그램은 △일제강점기, 전주(전북) 문인의 빛나는 행적 △전주 작고작가전 ‘극작가 박동화’ △춘향, 네가 모두 사랑이로구나 열여춘향수절가라 △전주를 노래한 시 ‘전북문인협회 시화전’ △J-스토리랩 전주 창작동화(그림책) △생태 나무전 김선남  ‘은행나무’ 원화 △느티나무 컬렉션 ‘당신의 이야기’ △도서관 연중 프로그램 작품 ‘당신을 쓰세요’ △시민공모전 ‘책 읽고 쓰는 우리, 독서 사진’ △2019 전주 올해의 책 필사 및 도서 △2018년 출간, 전주 도서 등이다.

특히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전주의 자긍심과 자존감을 드높인 아름다운 문인들의 활약상을 소개하는 ‘일제강점기 전주(전북) 문인의 빛나는 행적’과 전북 연극의 중흥기를 이끈 박동화 작가의 삶과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는 ‘전주 작고작가전 극작가 박동화’가 기획 전시로 한벽문화관 놀이마당에서 시민들을 맞이한다.

또한 완판본문화관 전시실에서는 목활자, 원문, 현대어 번역, 판각 작품 등 다양한 형태의 전시물을 통해 사랑과 이별을 담은 ‘열여춘향수절가’의 아름다운 문장을 만나볼 수 있다. 또 단순 전시에 그치지 않고 주요 문장들을 한지에 직접 필사해보는 무료 체험도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독서대전에서는 또 △‘2019 전주독서대전’의 주제인 ‘당신을 쓰세요’의 도서관 연중 프로그램의 결과물인 그림책 및 서평 전시 △전주독서대전 시민공모전 ‘책 읽고 쓰는 우리, 독서 사진’ 분야 전시 △2019 전주 올해의 책 필사 노트 및 도서 전시 등 시민들의 손길로 탄생한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전북문인협회 시화전 △전주 생태와 함께 어우러질 김선남 작가의 ‘은행나무’ 원화전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 그림책 전시 △2018년 출간 도서 전시 등 전주만의 색채를 담은 문화 콘텐츠 전시도 준비된다.

이외에도 전주향교에서는 직접 일상의 질문을 던지며 시민과 사서가 함께 참여해 만들어가는 느티나무도서관의 컬렉션 ‘당신의 이야기’도 진행된다.

전주시는 올해 전주독서대전의 주제인 ‘당신을 쓰세요’와 관련된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손길로 완성하는 시민 참여형 전시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기존 전시와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용자 전주시 완산도서관장은 “단순한 전시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시민들의 참여 작품 전시를 통한 공유의 장으로 구성하고, 직접 참여해 전시를 완성하는 시민 참여형 전시를 통해 색다르고 다채로운 전시로 시민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시 프로그램 등 전주독서대전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2019 전주독서대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거나, 완산도서관 책읽는도시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