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그림손, 김형주 개인전 '가벼운 풍경' 개최

2020-09-17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갤러리그림손에서 9월 18일 부터  24일 까지 진행되는 전시 타이틀은 <가벼운 풍경>으로 김형주 작가의 첫 개인전이다.   작가는 산을 소재로 작업한다. 작가는 산 속에 있는 작업장으로 이주하면서 외소 하고 낮은 산에 대한 낯섦으로 어색한 탐색을 시도했다. 이름이 없고 낮으며 규칙과 허용범위가 없는 소외된 풍경이었지만 작가에게 부담 없는 거리를 제공했다.
가벼운
기존에 찾아 나섰던 유명한 산들에 비해 소박한 절경과 소소한 형세였지만, 인위적인 모습이 없는 그 공간을 나설 때 마다 작가의 발걸음은 가벼웠다.   작가에게 산이란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가 주는 불안감과 타인과의 관계에서 받는 공허함을 잊게 해주는 공간으로 다가왔고,  다양한 변화 속에서도 산은 늘 고정불변의 모습으로 함께하며 사유의 공간을 제공했다.   이러한 경험들은 산을 대하는 작가의 태도와 시선에 영향을 줬고 작품 속에서 작가의 의도에 따라 산의 공간 전체를 화면에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