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신도시 주민들 "지하철 6·9호선 연장 촉구"목소리 높여
주민들 "수도권 동북부 거점도시 완성의 필요조건"입장 밝혀
광역교통대책 절실...교통지옥 해결위해 20일동안 1만명 서명운동 동참
2019-09-19 김동환 기자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3기 신도시 전면 백지화를 위한 2차례의 촛불문화제에 이끈 다산신도시 총연합회가 소외받는 수도권 동북부를 위한 교통대책 '지하철 6호선, 9호선 남양주 연장'을 촉구하고 나서 주목되고 있다.
이같은 남양주 주민들의 광역교통대책 촉구의 목소리는 왕숙신도시 6만6천호, 양정역세권 개발, 진접2 공공택지지구 등 총 10만호 이상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추가 광역교통 대책이 절실하기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다산신도시 입주민들은 지난 8월 1일부터 입주민들을 중심으로 20일 만에 1만여명의 서명운동에 동참해 교통대책 '지하철 6호선, 9호선 남양주 연장'을 촉구의 열망을 담았다.
특히 다산신도시 총연합회는 시민들의 거센 열망을 담은 해당 서명부를 지난 8월 21일 국회 사무실에서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을 통해 최기주 대광위원장에게 직접 전달했다.
또한, 지난 8월 27일 해당 서명부를 남양주시 대중교통과 철도기획팀에도 전달했다.
이는 지하철 6호선, 9호선 남양주 연장에 대한 다산신도시 입주민들의 목소리를 지자체에 보다 명확하게 입장을 전달한 것이다.
이와관련 주광덕 의원은 “현재 남양주 교통상황을 고려할 때 지하철 연장사업의 시급성과 중요성을 강조하였고, 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최기주 대광위원장도 동감하면서 가능한 모든 방법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다산신도시 총연합회 최재선 부회장은 “지하철 6호선, 9호선 연장을 통해 교통수요 분산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현재도 극심한 정체를 겪고 있는 도로교통은 상황이 더 안 좋아질 것”이라며 “S-BRT를 통해 쏟아져 들어오는 유동인구에 8호선 다산역은 마비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산신도시 총연합회는 “지하철 6호선, 9호선 연장이 없는 남양주 3기 신도시는 교통 불편을 가중시킬 뿐이며, 국토교통부를 향해 특단의 교통대책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산신도시 총연합회는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지금지구에 입주 및 입주예정인 19개 단지의 입주자대표회의 및 예비입주자대표협의회가 모인 다산신도시 대표 협의체다.
이들 단체는 2015년 분양이후부터 남경필 전 도지사, 주광덕 국회의원, 최민희 전 국회의원, 조광한 남양주시장, 이석우 전 남양주시장, 경기도시공사 사장 및 다산신도시 사업단장 등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 및 면담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