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2019 전주독서대전’에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구성

2019-09-19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주시가 국가대표 책 읽는 도시 전주만의 독서축제인 전주독서대전을 모든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기로 했다. 전주시는 오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전주한벽문화관과 완판본문화관, 향교 일원에서 개최하는 ‘2019 전주독서대전’에서 즐거움이 가득한 책 축제로 운영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올해 독서대전에서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연령대의 가족이 다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가족 독서골든벨 △쏙쏙 보물찾기 △독서대전 讀(독)한 투어 △전기수 이야기 △스탬프 투어 등이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가족 독서골든벨’은 온 가족이 책으로 하나 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사전 신청한 2인 이상 가족이 전주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도서 3권에 관한 문제와 전주에 관한 상식, 넌센스 문제 등을 함께 푸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최후의 3팀 등 모든 참가자에게는 푸짐한 상품도 지급된다. 또한 ‘쏙쏙 보물찾기’는 어릴 적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독서대전 행사장을 방문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3일 동안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전주시는 매회 총 100개의 보물 쪽지를 한벽문화관 놀이마당과 화명원, 향교에 숨겨 정해진 시간 내에 찾는 시민에게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독서대전 讀한 투어’ 프로그램은 문화관광해설사가 들려주는 책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참여하는 시민들은 경기전부터 최명희 문학관, 헌책방 골목을 돌아볼 수 있는 ‘동문거리 헌책방 이야기 코스’와 오목대와 전주독서대전이 열리는 행사장 일원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는 ‘완판본과 오목대 이야기 코스’로 나뉘어 책과 함께하는 이야기 투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전주독서대전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전기수 이야기’ 프로그램은 전주를 배경으로 한 3가지 이야기를 6인의 전기수가 2인 1조가 돼 들려주고, 낭독을 들은 후 퀴즈를 맞힌 시민들에게 푸짐한 선물까지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들 전기수 6인은 개화기 의상을 입고, 낭독이 끝난 후에는 움직이는 포토존이 돼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끝으로 2019 전주독서대전에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스탬프 투어’를 꼽을 수 있다. 스템프투어는 3일 동안 진행되는 강연, 전시, 독서체험 등 행사에 참여한 후 리플릿 내에 있는 스탬프 투어 면에 스티커를 받고, 순서대로 완성한 후 본부석을 찾으면 완료 도장과 함께 선물을 수령할 수 있다. 스템프투어의 필수 코스로 △책 읽는 버스 △전시 △향교 독서체험 및 강연 △전기수 이야기 등이 지정되어 있어, 스탬프투어에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2019 전주독서대전의 행사를 알차게 즐길 수 있다. 스탬프 투어는 완성한 개수에 따라 △볼펜 △헌책방 주인장 추천 도서 △뮤지컬 ‘홍도’ 관람권 △에코백이 증정된다. 박용자 전주시 완산도서관장은 “모든 연령대가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책 축제로 만들기 위해 작년과는 다른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3일 동안 운영할 예정”이라며 “선선한 가을, 가족과 함께 전주독서대전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독서대전 주요 프로그램 일정 및 사전 신청은 ‘2019 전주독서대전’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완산도서관 책읽는도시팀으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