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2020년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 구축 신규추진
상수원부터 수도꼭지까지 깨끗한 수돗물 공급
2019-09-25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는 얼마 전 인천시민들을 큰 불편에 빠뜨렸던 관로 내 붉은 수돗물 발생 문제 등에 근본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은 상수원부터 수도꼭지까지 깨끗한 수돗물공급을 위해 상수도관에 정보통신기술(ICT)·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하여 정밀여과장치, 자동수질측정장치, 소규모 유량 감시시스템 등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0년 3개 시(전주·익산·정읍)에 254억원(국비178, 시비76) 투자를 시작으로 오는 2022년까지 전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도내 전반에 추진 중인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노후관 교체, 블록시스템 및 유지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한 누수저감 및 유수율 향상이 주된 목적으로 적수발생 등 수질사고에 대응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전라북도는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상수도관의 주기적인 유지·관리가 가능해져 적수 등 수질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고, 사고 발생 시 신속대응 및 사고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라북도 환경녹지국장은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과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병행함으로써 안정적인 수도공급의 효과를 더욱 기대할 수 있게 되었고, 앞으로도 상수도 공급 전 과정에 주민들이 믿고 마실 수 있는 물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