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경기전망지수 상승… SOC 예산확대 경기상승 기대감
2020-09-26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10월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가 상승했다. 추석연휴 이후 심리개선 및 SOC 예산확대로 경기상승 기대감이 확산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26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6~23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0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10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86.3으로 전월보다 3.1포인트 상승했고, 전년동월대비 3.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추석연휴 이후 경기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올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SOC 건설 등 확대재정의 영향 등으로 제조업, 서비스업, 건설업 모두 전월대비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건설업은 상승한 반면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의 10월 경기전망은 전월보다 3.3포인트 상승하고 전년동월대비 3.7포인트 하락한 86.1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은 전월보다 3.0포인트 상승하고 전년동월대비 2.9포인트 하락한 86.4로 나타났다. 이어 △건설업은 전월대비 7.7포인트 상승, 전년동월대비 6.1포인트 상승 △서비스업은 전월대비 2.0포인트 상승, 전년동월대비 4.9포인트 감소했다.
항목별 내수판매(82.7→85.7) △수출(86.4→91.9) △영업이익(80.5→82.6) △자금사정(79.2→80.6) 전망은 전월대비 상승했다. 역계열인 △고용수준(97.6→96.7) 전망은 감소해 모든 항목에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고용수준을 제외하면 대체로 악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9월의 중소기업의 경영애로(복수응답) 응답을 살펴보면 ‘내수부진’(63.2%)이 가장 높았다. 이어 ‘인건비 상승’(48.7%), ‘업체간 과당경쟁’(43.3%), ‘판매대금 회수지연’(21.5%), ‘원자재 가격상승’(20.1%) 순으로 이어졌다.
한편, 8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하계휴가철 등의 영향으로 전월보다 2.3%포인트 하락하고 전년동월보다 0.5%포인트 하락한 72.2%로 나타났다. 이중 소기업은 전월대비 2.2%포인트 하락한 69.2%, 중기업은 2.4%포인트 하락한 75.0%로 조사됐다. 계절조정지수는 전월(7월)보다 2.3%포인트 하락하고 전년동월 보다 0.5%포인트 하락한 72.7%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