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어민 자율방제대와 해양오염방제 훈련
항포구 지역 민간 자율 방제역량 강화
2019-09-26 김천규 기자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서정원)는 26일 군산시 옥도면 연도항에서 지역 어민 중심의 자율방제 조직인 연도 국민방제대와 합동으로 해양오염방제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에는 군산해경과 연도 국민방제대원 등 15명과 소형어선 2척도 동원됐다.
훈련은 유흡착재와 유처리제, 오일펜스의 종류와 사용법에 대한 이론 교육과 직접 현장에 나가 어선에서 오일펜스를 전장하고 유흡착재 등 방제자재 설치 실습으로 진행됐다.
국민방제대는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지역주민이 자발적으로 방제작업을 실시해 신속한 초동조치로 해양오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구성된 민간단체다.
김종필 군산해경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원거리 도서지역은 해양오염사고 시 해경의 초동대응이 어려워 신속한 방제활동에 어려움이 있다”며 “현장 접근이 용이한 지역어민들로 구성 된 국민방제대의 방제능력을 향상시켜 해양오염 시 신속한 초동방제조치로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군산해경은 연도 국민방제대를 포함해 비응·신시·선유·선유3구 등 5개의 국민방제대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