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태풍 ‘미탁’ 북상에 ‘관심’ 발령

2일 오전 10시부터 ‘관심→주의보→경보’ 격상

2019-10-01     김천규 기자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서정원)는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의 북상에 따라 오는 2일 오전 10시를 기해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제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연안해역 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 군산해경은 관할구역에 태풍예비특보 시 ‘주의보’ 이상이 발표되면 ‘경보’로 격상해 연안해역 안전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태풍 북상 이후에도 너울성 파도 등에 대비, 위험예보를 유지할 계획이다. 또 위험예보제 발령 기간 동안 각 파출소 전광판과 각종 안내문을 통해 태풍 정보와 피해 예방을 위한 전 방위 홍보활동을 강화한다. 아울러 안전사고 위험성이 높은 갯바위와 방파제, 해수욕장 등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출입을 통제한다. 이 밖에 항포구에 장기 계류 또는 방치 선박과 여객선, 유람선, 낚싯배 등 다중이용 선박 및 어선에 대해서는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하도록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김도훈 해양안전과장은 “제18호 태풍이 전남 서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선박과 양식장, 해양시설의 피해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관내 해상과 연안에서 태풍 대비 홍보활동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태풍 ‘미탁’은 현재 중심기압 965hPa, 최대풍속 35m/s, 강풍 반경 300km의 중형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