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김대진과 KBS교향악단, 11일 예술의 전당서 고전음악 기획공연
“김대진 1인 3역.... 지휘하고, 피아노치고, 해설한다.”
2020-10-03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KBS교향악단이 10월 1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김대진과 함께 모차르트의 콘서트 아리아 <어떻게 당신을 잊을 수 있나요?>와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3번> 그리고 베토벤 <교향곡 제5번>등을 연주하는 기획공연을 연다.
피아니스트 김대진은 ‘건반위의 진화론자’라는 음악계의 평처럼 최정상 피아니스트에서 지휘자로 음악적 변신과 진화를 성공한 연주자이다. 특히 이번 KBS교향악단 기획공연에서는 ‘피아니스트 김대진’ 뿐 아니라 ‘지휘자 김대진’ 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연주회의 첫 시작에서 김대진은 소프라노 홍혜란과 함께 모차르트의 아리아를 호흡을 맞춘다. 또한 두 번째 연주하는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3번>에서는 KBS교향악단을 지휘함과 동시에 본인의 관록 넘치는 피아노 연주를 선보인다.
2부에서는 분위기를 바꿔 베토벤의 역작 <교향곡 제5번 ‘운명’>을 지휘한다. 아울러 이번 기획 공연에서는 연주나 지휘 외에 관객들을 위한 해설도 직접 맡았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모차르트와 베토벤은 동시대 사람이었으나 음악적 색채가 너무나 달랐다. 이번 KBS교향악단 기획공연은 이러한 다양한 색채와 진화의 과정을 ‘음악계 진화론자 김대진’을 통해서 볼 수 있는 연주회”라며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