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브라보7080' 연금보험 출시

2014-01-03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삼성생명은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조기연금 준비를 위한 ‘브라보7080연금보험’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상품에 대해 회사측은 "70 ~ 80년대에 청춘을 보내며 주택마련과 자녀교육 등으로 정작 자신들의 노후준비가 부족한 중장년층이 비교적 짧은 기간에 노후연금을 마련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브라보7080연금보험’의 가장 큰 특징은 보험료 납입을 짧게 할 수 있다는 점이다.이를 위해 보험료를 매월 내는 월납 방식과 한꺼번에 내는 일시납 방식을 혼합했다. 실제 보험료 납입이 3년으로 가능하고, 4년부터 20년 납입까지 다양하다. 기존의 상품들이 10년, 20년 등 장기간 보험료를 내야 해서 은퇴가 눈앞인 50대들의 경우는 장기간 보험료를 내는 새로운 상품에 선뜻 가입하기 어려웠다는 점을 반영했다.또, 가입 이후에도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는 보험료 납입을 일시 중지할 수 있고, 실직이나 폐업 등 사유가 생기면 보험료 납입을 아예 중단하고, 그 시점까지 쌓인 적립금만으로 계약을 유지할 수 있다. 반대로 여유가 생긴 경우 추가적으로 내거나 남은 보험료 전액을 한번에 낼 수도 있다.‘브라보7080연금보험’은 빠른 연금 개시도 장점이다.가입 후 최소 7년이면 연금을 받을 수 있는데, 이는 일반 적립형 연금상품이 보통 12 ~ 15년 이상 적립후 개시됐던 것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어든 셈이다. 따라서 40대 후반에 가입하더라도 평균 은퇴시점인 53세 전후로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가 가능해서, 연금 준비가 취약한 베이비부머 세대들에게 적합하다.‘브라보7080연금보험’은 또 조기집중형 연금수령을 선택할 경우 그 기간 동안에는 이후 기간에 받는 연금보다 2배를 받을 수 있는 특징도 가지고 있다. 소위 ‘신보릿고개’, ‘은퇴 크레바스’로 불리는 50대 중반에서 국민연금 수령 직전인 65세까지의 소득공백기에 연금을 집중해서 받도록 하는 일종의 가교연금 역할도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초기에는 많이 받고 나중에는 적게 받는 방식이다.한편, ‘브라보7080연금보험’공시이율(‘13년 1월 현재 4.2%)형 상품으로 금리가 급격하게 떨어져도 10년 이내는 2.5%, 10년 이후는 1.5%의 최저보증이율을 적용하고 있어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연금적립금을 준비할 수 있다.가입은 만 15 ~ 67세까지 가능하고, 보험료 납입기간 3 ~ 20년, 연금개시 나이는 45 ~ 80세로 선택할 수 있다. 납입기간에 따라 월납은 최저 10만원, 일시납은 최저 1000만원부터 가입이 가능하다. 월 35만 초과 고액계약에 대해서는 금액에 따라 보험료 할인 혜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