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진'에 수출 마이너스 행렬...10월 1~10일 전년 대비 8.5% 하락
2019-10-11 박규리 기자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반도체 등 수출 주력 품목의 부진이 계속되면서 수출 마이너스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10월 1~10일 열흘간 수출액은 13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했다. 지난해 12월부터 10개월 넘게 마이너스 상황이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품목별로 이달 1~10일 반도체 수출은 전년 대비 27.2% 줄었고 석유제품 19.5%, 선박 23.8% 등 주요 품목이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승용차는 15.9% 늘었고, 무선통신기기도 52.8%, 가전제품도 19.4% 늘었다. 국가별로는 대중국 수출이 15.7% 줄었고, 미국은 -13.1%, 유럽연합(EU) 11.7%, 대만 39.9% 감소했다. 반면 대일본 수출액은 8.2% 늘었고, 베트남은 10.5%, 중동은 33.2% 늘었다. 수입은 13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2%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