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KOPIA 파라과이 센터 10주년 기념행사 개최
KOPIA 사업 중남미 1호 파라과이 센터, 10주년 성과 보고회 개최
2019-10-11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농촌진흥청은 지난 8일 파라과이 농업연구청(IPTA)에서 ‘KOPIA 파라과이 센터 개소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KOPIA는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해외농업기술개발 사업으로, 개도국에 대한 맞춤형 농업기술지원과 자원의 공동개발을 통한 협력 대상국의 농업생산성 향상을 유도해 농업발전에 기여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농촌진흥청 국외농업기술과 및 KOPIA 센터 직원 등 한국 대표단과 파라과이 농업연구청 ‘에드가 에스테체’청장 및 협력사업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파라과이 농업연구청장은 10주년을 기념해 KOPIA 파라과이 센터 박홍재 소장, 농촌진흥청 국외농업기술과 임태준 연구사 등 3명에게 감사표창을 수여했다.
KOPIA 파라과이 센터는 현재 운영 중인 20개 센터 중 중남미에서는 가장 먼저 개소(2009년 8월)했고,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파라과이 농업연구청과 협력해 한국의 참깨 우량계통의 도입을 통해 파라과이 최초 자국산 참깨 품종을 개발하고 수출 품목으로 보급했다.
또한 벼 교배육종 방법을 전수해 수량이 기존 대비 20% 높은 품종을 개발하는 등 파라과이 농업 생산성 향상과 농가 소득 증가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이밖에도 파라과이와 한국의 인력교류를 통해 현지에서 농업기술교육 지원 및 한국청년의 인재양성을 활발하게 추진했다.
그동안 54명의 현지 연구자, 농업인의 한국 초청 연수, 29명의 한국 전문가 파견, 105명의 한국 청년들에게 ODA사업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등 양국의 농업교류에 기여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이점식 국외농업기술과장은 “KOPIA 파라과이 센터가 현지 농업환경에 맞는 맞춤형 농업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 보급하여 파라과이 소농의 삶의 질 향상과 양국의 호혜적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