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국유림관리소, 칡덩굴 활용방안 대회 최우수상 수상
2019-10-11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산림청 정읍국유림관리소는 지난 8일 서부지방산림청 주관으로 실시한 ‘칡덩굴을 부탁해’라는 주제로 열린 칡덩굴 활용방안 제안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심사에서는 서부지방산림청 소속 5개 관리소에서 산림경관 훼손 및 나무를 고사시키는 등 골칫덩이 칡덩굴을 돈되는 산업으로 활용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자리였으며, 서류심사를 거쳐 최종 6개 팀이 발표대회를 가졌다
정읍국유림관리소는 수입산 야자매트를 대체할 칡덩굴매트를 제작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칡덩굴매트는 등산로나 산책로에 주로 설치되는 야자매트의 대체품이며, 칡덩굴의 풍부한 섬유질을 활용한 제품이다.
심사위원들은 칡덩굴매트가 상용화 된다면 원료를 전량 수입하는 야자매트에 낭비되는 외화유출을 방지할 수 있고, 칡덩굴 제거의 경제적 유인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광원 정읍국유림관리소장은 “산림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칡을 효과적으로 처리하고 활용하는 계기가 돼 농가소득에도 기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