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해신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250억원 확정
2020-10-14 김천규 기자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군산시는 국토교통부에서 공모한 올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중심시가지형(국토교통부 주관)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8일 정부는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고 2019년도 하반기 도시재생뉴딜사업 76개 지역을 선정한 바 있다.
이번 선정된 군산시 해신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현재 수산물센터 이전사업과 맞물려 수산물 시장이 밀집돼 있는 해신동에 활력을 불어넣어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국비 150억 원, 도비 25억 원, 시비 75억 원, 부처연계 455억 원, 자체사업 30억 원, 민간투자 3억 원, 기금 15억 원 등 총사업비 753억 원이 오는 2024년까지 투입된다.
중심시가지형은 수산물종합센터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폐철도를 활용한 근대식열차를 도입, 근대역사박물관 등 원도심에 방문한 관광객을 수산물시장까지 유입시켜 도시재생사업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시설노후로 외면받고 있는 수산물센터를 해양수산복합공간으로 새 단장을 준비하고 있고, 인근 주차장 부지에 건설될 혁신성장센터와 입체보행로로 연결, 관광객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현 CJ부지에는 문화파크를 조성, 문화관광 컨텐츠를 강화해 청년층을 유입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해신동 뉴딜사업과 월명동 도시재생시범사업, 중앙동 뉴딜사업의 지역별 대표적 특성인 수산물, 근대역사문화, 전통시장을 군산시 산업유산인 폐철도를 활용한 도시재생 네트워크를 구축해 도시재생 사업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군산시를 대표하던 제조업의 붕괴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도시재생사업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형태의 풀뿌리 기업을 육성해 자립경제로 전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