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안전한 교통환경 만들기 간담회 개최
도로교통법상 보호구역 지정 대상 기관 및 단체 한자리에
2020-10-15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북경찰청은 그동안 교통 환경 대부분이 일반인 중심의 시각에서 만들어 지고 있는 것을 개선해, 교통약자인 노인·장애인·어린이에게 균형 있는 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안전한 교통 환경 만들기 간담회’를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처음으로 도로교통법상 보호구역 지정 대상인 노인·장애인·어린이를 대표한 노인·장애인 복지관, 학부모회에서 모두 참석해 각 기관 및 단체의 특성에 맞는 생생한 현장 의견을 제시했으며, 특히 교통사고 예방 판소리 공연 및 어린이들과 참석자 모두가 안전한 교통환경 만들기를 다짐하며 함께 부른 ‘아름다운 세상’은 감동적인 무대로 큰 호응을 받았다.
조용식 전북경찰청장은 “노인들의 안전한 교통환경을 위해 야간에 어두운 도로환경개선과 시·군도상 인도 설치 확대 등 맞춤형 정책을 펼쳐나가는 것을 비롯해, 장애인들이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 無장애 여행과 노인 및 장애인을 위해 물리적 제도적 장애물이 없는 환경을 만드는 베리어프리 등이 교통 환경에 녹아 들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이와 동시에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기 위해 보호구역 속도하향 추진 및 무인단속 카메라 확충, 노후·훼손된 시설물 점검 및 개선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베리어프리는 장애물을 뜻하는 베리어(Barrier)와 벗어나다는 뜻의 프리(Free)의 합성어로, 지난 1974년 국제 연합 장애인 생활환경 회의 보고서 장벽없는 건축 설계에서 처음 탄생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참석자들은 “전북경찰이 교통약자 보호를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또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으며, 앞으로도 안전한 교통환경 만들기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