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 정희윤號, 부임 초기 ‘월미바다열차’로 삐걱

규모 비슷한 공사들과 관리 비교 및 빨간불 위험도↑

2020-10-16     김양훈 기자
정희윤
[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정희윤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지난 9일 월미바다열차 사고에 대하여 조직을 어떻게 아우르며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어떤 사과를 할 것인지 전면에 나서 사과해야 하지만 모르쇠로 일관해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이번 열차사고에 대해 직원 설명이 아닌 정 사장이 직접 나서 공식사과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허나 입을 닫고 있는 것은 사장으로서 책임감 부족이며 인천시민과 방문객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것. 지역 일각에서는 “최근 월미바다열차 사고와 관련해 본부장과 단장이 나와 머리를 숙였지만 그것으로 의무를 다했다는 것은 오판이다. 사장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번 사고를 통해 그동안 인천교통공사의 보고체계가 엉망이었던 것이 여실히 드러났다. 실제 사장이 나서서 고개를 숙이고 향후 대책에 대해 책임자로서 시민 소통이 꼭 요구되고 있다.  특히, 이번 열차사고 책임은 어느 선까지 갈 것이며 자신이 사장으로써 어떤 책임을 질 것인지 설명이 필요하다. 언론의 지적과 시민의 원성을 무시하고 있다는 것은 ‘안전도시’를 표방하는 박남춘 인천시장을 곤란에 빠지도록 만들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사가 만사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정치인이지만 조직의 외곽부대에 대한 엄중한 문책은 아직 없다. 시민들은 향후 어떤 조치를 내릴 것인지 촉각을 세우고 지켜보고 있다. “더 이상 깜깜히 행정으로 실망을 주지 말라”고 일침이 쏟아지고 있다. 인천시민들은 간담회 등을 통해 사라져야했던 월미바다열차를 왜 다시 생산한 것인지, 안전성과 경제성 등에 대한 설명과 향후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속담처럼 항상 사고는 초기대응이 중요한데 공사는 주먹구구식 발표만 있었다.  기자회견장에 나온 공사 간부들은 향후 대책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지 못했다. 이에 대해 월미바다열차는 혈세를 잡아먹는 구조물로 공사의 방만한 운영이 무능의 극치를 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지역의 A인사는 “진작 철거를 해야 했던 바다열차를 다시 부활을 시켰지만 월미도 주민들 중에는 자기 집 앞으로 노선이 지나가면 반대했던 그날이 회상된다. 그래서 코너링이 생겨 안전상 문제도 불러온 대목이다. 이번 사고가 부속품 문제라고 하지만 코너링 지점에서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며 바다열차에 대해 한숨을 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