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좋은 일자리 만들기 ‘총력’
▲ 창업하기 좋은 도시만들기 위한 ‘순천형 창업보육센터’ 건립 순항
2020-10-17 양홍렬 기자
[매일일보 양홍렬 기자] 시승격 70주년과 전남 제1의 도시를 목전에 두고 있는 순천시에 있어 2019년은 특별한 한해가 되고 있다.
전남 순천시에서는 시정목표인 ‘더 넉넉한 경제도시’를 만들어 가기 위해 투자유치 조례를 개정하는 등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이디어 하나만 있으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순천형 창업보육센터’건립과 창업분위기 조성을 위한 상금 1억원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등 창업분위기를 조성해 지역 경제의 기반을 다지고, 공세적 기업유치를 통해 젊은 청춘들이 안심하고 삶을 개척해 나가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나가고 있다.
순천시는 아이디어 하나만 있으면 성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창업에 대한 모든 정보가 한 곳에 있는 ‘순천형 창업보육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창업하기 좋은 도시 기반 마련을 위해 호남권 최대 ‘순천형 창업보육센터’ 건립을 민선 7기 주요 공약사항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고 상품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시제품을 만들고 수익모델로 만들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
시장조사와 법률 검토, 투자금을 모으는 것은 개인이 쉽게 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다.
이에 순천형 창업보육센터는 개인적인 초기 아이디어를 제외한 전 분야에 대해 지원하고 함께 고민하는 곳이 될 것이다.
순천시에서는 연초부터 추진조직을 정비하고 중국 중관촌과 서울창업허브와 같은 국내·외 창업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스토리, 만화, 웹툰 산업의 기반을 마련하고, 만화·웹툰 작가의 활동을 지원하게 될 ‘순천글로벌웹툰센터’ 준비에 막바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웹툰 산업의 메카, 젊은 창의도시 순천’ 비전을 포함한 순천 글로벌웹툰센터 운영 계획을 수립했다.
운영 계획에는 ‘만화·웹툰 문화 확산 및 산업화 기반 마련’을 추진목표로 3대 추진전략인 ‘기반조성’, ‘만화·문화 확산’, ‘만화 산업화 추진’을 포함하고 있다.
센터는 연면적 1551㎡, 지상 3층 규모로 올해 연말까지 마무리하고 만화·웹툰 작가와 기업을 입주시켜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에서는 웹툰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의 풍부한 유·무형 관광 문화자원을 연계해 새로운 디지털 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고, 만화·웹툰 분야 1인 창조기업 발굴과 신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순천시에서는 창업분위기 조성을 위해 우승상금 1억이 걸린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참가자를 내달 10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아이디어 하나만 있으면 창업 성공신화를 쓸 수 있는 이번 경진대회는 나이와 상관없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참가대상은 창업한지 3년 이내인 새내기 창업자와 예비창업자들이며 참가분야는 VR/AR, 전자상거래, 한류(음식)이다.
본 대회는 내달 15일부터 17일까지 3일에 걸쳐 열리며 12월 7일 최종 심사를 통해 3개 팀을 선발하게 된다.
최종 선정된 3개 팀에는 1등 1억 원, 2등 1천만 원, 3등 500백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게 된다.
접수를 원하는 국민은 대회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순천시에서는 민선7기 시정 목표인 ‘더 넉넉한 경제도시’를 만들기 위해 투자유치 조례를 개정함으로써 공세적인 투자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조업 분야에서 12개 기업을 유치해 약 1400억 원의 투자유치와 352명의 좋은 일자리를 창출했다.
지식정보문화산업 부분에서도 문화형 콘텐츠 및 ICT 업체 분야의 5개 기업을 유치하고 20명 고용창출 효과를 거두는 등 총 17개 기업유치로 목표치(12개)를 초과 달성했다.
기업들로부터 기업하기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 받고 있는 해룡산단에 순천시가 가지고 있는 최상의 정주도시, 교육도시 이미지를 홍보해 고부가가치를 가지는 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순천시는 외부 투자유치 뿐 아니라 관내에서 기업 활동을 하고 중소기업들의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최근 미중 통상마찰, 일본 수출규제 등 악화되고 있는 대외 여건 속에서 분투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중소기업 기살리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관내 ‘중소기업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추진해 구조 고도화 사업자금, 경영안정자금, 기술개발 사업자금에 대한 금융기관 융자에 대한 이자차액을 보전함으로써 현재 총 33개 기업이 혜택을 받고 있다.
또한 순천시 투자일자리과에서는 ‘일본 수출규제 피해신고센터’ 운영, ‘정책 아카데미 개최’ 등 일본 수출규제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앞으로 농공단지, 율촌·해룡산단입주업체 간담회 등을 통해 중소기업 애로사항 등을 수렴 피해 최소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순천시는 청년문제를 특정 일자리분야에 한정하지 않고 주거, 문화, 복지, 결혼, 출산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순천형 청년지원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년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청년취업자 주거비 지원, 순천청년희망통장 사업 등 총 5개 사업에 692명을 선정해 청년들의 안정적인 미래 준비와 자립을 지원하고 있으며, 청년도전 지원 사업, 멘토링 지원, 청년 주도형 프로젝트 사업 등 6개 사업에 52팀 1622명을 지원해 젊은 청춘들이 역량을 강화하고 잠재력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청년활동포인트제, 순천시 청년센터, 청년정책협의체 운영을 통한 청년활동으로 14272명이 참여했으며 블로그, SNS 등을 통한 실시간 정보제공으로 청년들의 참여 확대와 청년활동 관계망 강화에 행정력을 집주(集注)하고 있다.
이외에도 순천시에서는 지역산업특성에 맞는 일자리지원 사업으로 율촌, 해룡산단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사업, 근로자 기숙사 지원사업, 전남 대중교통 운송인력 일자리창출, 산단 출퇴근 지원을 위한 청년 클린카 지원사업 등도 병행 추진해 인구 유입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신중장년(50~60세) 재취업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만들고, 맞춤형 여성 능력개발 프로그램 운영, 경력단절 여성 원스톱 취업지원으로 ‘여성이 취업하고 일하기 좋은 기업환경’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순천시에서는 연말까지 시민이 체감하는 일자리를 만들어 일터에서 행복을 느끼는 시민이 많은 새로운 순천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