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굿북 프로젝트 2기 선정도서 발표
독자 투표, 전문가 평가 …△죽음의 에티켓 △시절일기 △카리 모라 '선정'
[매일일보 임유정 기자] 인터파크는 놓치기 아까운 신간을 발굴해 소개하는 ‘굿북 프로젝트 2기’ 선정 도서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인터파크의 ‘굿북 프로젝트’는 한 달에 수 천 종이 넘게 출간되는 신간 도서 가운데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충분히 인정받아 마땅한 좋은 책을 찾는 프로젝트다. 독자, 인터파크 도서MD, 출판계 전문가가 함께 만든다. 도서MD 후보 선정, 독자 투표,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총 3종이 선정된다.
이번 2기 굿북으로 선정된 도서는 △롤란트 슐츠의 ‘죽음의 에티켓’ △김연수의 ‘시절일기’ △토머스 해리스의 ‘카리 모라’ 등이다.
인터파크는 지난 9월 16일부터 22일까지 1주일 간 MD 추천으로 뽑힌 후보작 50종에 대한 독자 투표를 진행한바 있다. 이 중 투표수 상위 20종을 대상으로 외부 출판계 전문가 평가단 심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3종이 결정됐다.
평가단은 한양대학교 겸임교수이자 출판평론가 김성신, 문학·문화평론가 허희, 출판 전문잡지 <기획회의> 편집장이자 출판평론가 김미향 등 3명으로 구성됐으며, 각각 1권의 굿북을 선별했다.
평가단의 보다 자세한 리뷰가 담긴 ‘굿북 레시피’와 독자 투표 상위 20종의 도서는 ‘인터파크 굿북 2기 선정 도서 공개’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해당 기획전에서는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같이 읽으면 좋을 책과 전시회 티켓을 패키지로 판매하는 ‘인생콤비’ 코너도 만나볼 수 있다.
정태근 인터파크 세일즈프로모션팀 팀장은 “굿북 프로젝트는 숨은 보석 같은 책을 골라 독자 선택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마련됐다”며 “실제로 독자 주목도도 높아졌다. 지난 1기 굿북의 경우, 최종 선정된 ‘또 이 따위 레시피라니, ’다시, 책으로‘, ’새들에 관한 짧은 철학‘을 포함해 굿북 후보작까지 검색량이 늘기도 했다”고 말했다.